수지 “내가 첫사랑 얼굴? 이해 못했다‥평범하단 말 들어” 망언 수준

박아름 2026. 9.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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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망언 아닌 망언을 내뱉었다.

또 수지는 배우로서 인물에게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선 "이제 캐릭터 그 자체만 들여다보기보다 그 인물이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를 더 많이 생각한다"​며 "대본에 나오지 않아도 이 인물이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상상하고, 나만의 이유와 사연을 만들어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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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르 코리아
사진=엘르 코리아
사진=엘르 코리아

[뉴스엔 박아름 기자]

수지가 망언 아닌 망언을 내뱉었다.

배우 겸 가수 수지 엘르 10월호 커버 및 인터뷰가 9월 14일 공개됐다.

이번 화보에는 수지의 가장 편안하고 사적인 공간을 무대 위로 옮겨온 듯한 장면들이 담겼다. 수지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순간부터 드라마틱한 조명 아래의 모습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영화 '건축학개론' 양서연부터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이유미,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이두나, '다 이루어질지니' 기가’까지 다채로운 여성들을 연기해 온 수지가 자신의 얼굴에서 발견한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수지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내 얼굴에서 첫사랑을 떠올리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 내 얼굴이 평범하고 수수해서 영화 속 감정을 대입하기 좋다는 말을 들었고, ‘내 얼굴에 여러 인물을 담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몰랐던 표정이나 얼굴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참 기쁘고, 아직 내가 모르는 얼굴이 내 안에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 수지는 배우로서 인물에게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선 “이제 캐릭터 그 자체만 들여다보기보다 그 인물이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를 더 많이 생각한다”​며 “대본에 나오지 않아도 이 인물이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상상하고, 나만의 이유와 사연을 만들어둔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는 자신이 연기해 온 인물들을 마음속 여러 개의 ‘방’에 비유하기도. 수지는 “늘 내 마음속에 여러 개의 방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며 “내가 연기했던 모든 인물에게 애정과 아쉬움이 공존하지만, 나는 현재가 중요한 사람이라 모든 방을 잘 닫아둔 것 같다. 지금은 촬영하고 있는 '하렘의 남자들' 방만 활짝 열려 있다”​고 밝혔다.

차기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지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뒤 개봉을 앞둔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 대해 “비슷한 슬픔을 가진 타인과 오히려 더 솔직하게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끌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차기작 '현혹'과 관련해선 “한재림 감독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그 안에 담긴 여자의 사연이 깊게 와닿았다”​며 “송정화를 연기하면서 정말 다양한 모습이 화면에 담긴 것 같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만큼 즐거웠고,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끝으로 수지는 앞으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묻자 “솔직히 여전히 그 기준을 잘 모르겠다. 그때그때 마음이 가는 작품과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결국 나는 다음 ‘끌림’을 많이 믿는 것 같다”​고 답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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