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안은진에 청혼…결별 다음은 결혼?(너 말고 다른 연애)

장다희 2026. 9. 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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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이 안은진에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 제작 유니켐) 2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가 헤어지고도 완전히 남이 되지 못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도 역시 남궁호를 향한 마음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잠결에도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가슴이 아프고, 다른 사람이 남궁호를 함부로 말하는 것은 참지 못한 이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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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이 안은진에 프러포즈를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 제작 유니켐) 2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가 헤어지고도 완전히 남이 되지 못한 모습이 그려졌다.

남궁호는 커플 아이템을 정리하다 과거의 사랑 편지를 발견하고 눈시울을 붉혔고, 회사 동료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소식에 이미도의 고장 난 도어락이 떠올라 안절부절못하다 결국 직접 도어락 배터리를 교체하고 어질러진 집까지 정리했다. 이미도가 술에 취해 사라졌다는 오빠 이영도(김남희)의 연락을 받고는 결혼정보회사 가입과 연애 프로그램 출연을 하겠다며 큰소리쳤지만, 만취한 채 귀가한 이미도를 마주하자 이불을 덮어주고 눈물을 닦아줬다. 10년 동안 이미도를 살뜰히 챙겨온 습관과 마음만큼은 이별과 함께 끊어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미도 역시 남궁호를 향한 마음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영화 하차 합의를 두고 이미도와 대치 중인 제작사 법률대리인 한태승(이주안)은 사전 조사 과정에서 그녀의 결별 사실까지 알아냈다. 이에 남궁호를 두고 힘들 때 버린 ‘나쁜 새끼’라고 비꼬았다. 이미도는 발끈했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 애 아니다”라며 남궁호를 감쌌다. 잠결에도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가슴이 아프고, 다른 사람이 남궁호를 함부로 말하는 것은 참지 못한 이미도. 헤어졌다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었다.

이번에도 결국 두 사람은 식어버린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이미도가 몰래 신청한 예비부부 알뜰 살림 장만 이벤트에 비즈니스 커플로 참가한 남궁호와 이미도는 서로의 취향과 습관은 물론 과거의 추억까지 척척 맞히며 압도적인 1위를 달렸지만, 1등 상품인 로봇청소기를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심박수 게임에서 서로 바짝 밀착했는데도 심장이 전혀 뛰지 않았던 것. 한때 서로만 바라봐도 요동치던 심장이 이제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잔인한 현실을 숫자로 확인한 순간, 두 사람의 표정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이들에게도 매 순간 뜨겁고 설렜던, 서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반짝이는 사랑의 시간이 있었다. 눈만 마주쳐도 입을 맞췄고, 야근과 밤샘 촬영으로 지친 순간에도 죽도록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서로에게 달려갔다. 사랑의 에너지만큼 일도 승승장구했다. 제과 회사 연구원 남궁호는 품절 대란과 주가 폭등을 일으킨 히트 상품 핫초코칩을 탄생시켰고, 영화 현장을 누비며 꿈을 키우던 조감독 이미도의 영화 그날이 오면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꿈도 사랑도 최고점을 찍었던 과거와 대비되는 지금의 식어버린 심박수에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해졌다.

하지만 뜨거웠던 설렘은 사라졌을지 몰라도 10년을 쌓아온 시간과 마음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이미도가 신호가 바뀐 줄도 모르고 뛰어가다 차도 한복판에 갇히는 위험천만한 순간 남궁호가 그녀를 붙잡았고, 이내 이미도가 울었다는 사실까지 알아챘다. 이날 이미도는 우연히 마주친 장편 데뷔 감독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어야 했는데, 그는 과거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일삼던 조감독으로, 이를 참다못한 이미도가 고이고 썩어 데뷔도 못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던 인물이었다. 엄마 마숙희(김미경)조차 눈치채지 못한 이미도의 슬픔을 남궁호는 예전에도, 지금도 귀신같이 알아챘다.

이미도는 그래서 더 두려웠다. 여전히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고 신경 써주는 그 마음이 언젠가 자신을 버거워하고 미워하게 될 것 같아 불안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도 남궁호가 붙잡았다. 남궁호에겐 진창 같은 미래보다, 인생에서 이미도가 사라지는 게 더 무서웠다. 그래서 “그 끝이 엉망진창이 되도 너랑 가고 싶다”라며 청혼했다. 단 한 회만에 결별이 결혼으로 뒤집힌 두 사람의 10년 연애가 또 한 번 예측할 수 없는 갈림길에 놓이며 심박수를 증폭시켰다.

한편,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iMBC 장다희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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