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송강, 실종 9년만 지휘자로 돌아온 이준영에 충격

이민지 2026. 9. 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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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실종된 이준영이 지휘자로 돌아와 송강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9월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연출 박현석) 6회에서는 9년 전 국제 콩쿠르에서 돌연 실종된 최정요(이준영 분)의 행방을 홀로 쫓던 강비오(송강 분)가 지휘 경연 대회에 참가한 최정요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슬럼프에 빠질수록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는 홍재인의 조언, 제대로 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들인 강비오는 최정요와 함께 출전했던 국제 콩쿠르 개최지 체코로 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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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포핸즈’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9년 전 실종된 이준영이 지휘자로 돌아와 송강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9월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연출 박현석) 6회에서는 9년 전 국제 콩쿠르에서 돌연 실종된 최정요(이준영 분)의 행방을 홀로 쫓던 강비오(송강 분)가 지휘 경연 대회에 참가한 최정요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평균 7.3%, 최고 7.9%, 수도권 평균 7.4%, 최고 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기준으로는 6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스물일곱 살이 된 강비오는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독보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하지만 9년 전 최정요의 실종은 여전히 그의 삶에 짙은 흔적을 남겼다. 당시 최정요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강비오를 향한 의심 섞인 소문은 끊이지 않았고, 언론 인터뷰에서도 최정요와 관련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강비오 역시 과거의 사건을 놓지 못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을 이어갔지만, 해외 조력자 보겔(고창석 분)과 함께 남몰래 최정요의 행방을 쫓았다. 작은 실마리라도 발견하면 곧장 달려가는 행동력으로 9년 전 최정요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허위 정보가 난무하는 가운데 강비오는 보겔을 통해 최정요를 납치한 용의자가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마침내 사건의 핵심 인물과 마주한 강비오는 최정요의 사진을 내밀었다. 용의자는 하르모니에 콩쿠르 당시 자신이 최정요를 납치했다고 시인했다. 누군가에게 돈을 받으면 풀어줄 생각이었지만 최정요가 거세게 반항하자 결국 그를 죽였다고 털어놨다.

용의자는 강비오의 절박함을 이용해 추가 정보를 원한다면 거액을 내놓으라며 뻔뻔한 거래까지 제안했다. 강비오는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 다시 용의자를 찾아갔다. 그러나 용의자는 이미 누군가와 시비 끝에 살해된 뒤였다. 9년 만에 찾아낸 진실의 단초는 허망하게 끊어지고 말았다.

최정요의 죽음을 확신한 강비오는 오랜 추적을 멈추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후유증이 찾아왔다. 눈앞에 최정요의 환영이 계속 나타난 것. 급기야 공연 도중 객석에서 최정요의 환영을 목격한 강비오는 연주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피아노 앞에 앉는 것조차 힘겨워하며 피아니스트 인생 최대의 슬럼프에 빠졌다.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이 무너지자 강비오는 연인 홍재인(장규리 분)의 조언과 의사의 진단을 계기로 돌파구를 찾았다. 슬럼프에 빠질수록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는 홍재인의 조언, 제대로 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들인 강비오는 최정요와 함께 출전했던 국제 콩쿠르 개최지 체코로 홀로 향했다.

정처 없이 체코를 떠돌던 강비오는 브루노 지휘 콩쿠르에서 익숙한 선율을 들었다. 과거 최정요와 함께 포핸즈로 연주했던 ‘죽음의 무도’가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울려 퍼진 것. 무대 위에서 연주를 이끄는 지휘자의 실루엣마저 어딘가 낯익게 느껴지자 강비오는 홀린 듯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휘자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최정요였다.

과거 함께 피아노를 치며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웠던 옛 친구가 실종 9년 만에 살아 돌아왔다. 더욱이 피아노가 아닌 지휘봉을 잡고 경연 무대에 선 모습으로 강비오 앞에 나타났다.

최정요는 지난 9년 동안 어떤 일을 겪었던 것일까. 그가 피아노가 아닌 지휘봉을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9년간 끊어졌던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맞닿은 가운데, 최정요의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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