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 조절론' 일축한 트럼프 "승리 방식 유지…부정적 세력 많아"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자신 소유의 둔베그 골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말해 AI(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하기 때문에 나는 이 방식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한 나라"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안전장치를 둘 수 있다. 이것저것 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부각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부각하는 부정적 세력이 너무 많다"며 "그들은 일어나지 않을 일을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AI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이건 내가 만든 표현인데 그건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앤트로픽과 구글 연구원들이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줄사퇴한 이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등 AI 업계 수장들은 'AI 속도조절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런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미국의 현 AI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미국 민주당 진영에서는 AI 위험에 대비한 정치권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비공개 민주당 모금 행사에서 "AI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며 민주당에 AI 대응을 주요 정치 의제로 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이 무조건적인 가속주의자나 비관론자는 아니라며 "우리가 제대로 관리한다면 분명 이로운 기술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용혜인 사퇴’ 김민석 직접 요구했다…이젠 인사청문 정국
- 사우디 송유관 피격에 ‘일시 폐쇄’…중동 ‘에너지 대란’ 현실화?
- 이창동 감독이 붙잡은 고민…버티고 버텨 ‘가능한 사랑’
- [단독] ‘2명 숨진’ 강남 치과서 잇단 피해…상담만 했는데 ‘건보 청구’
- ‘격동의 반세기’ 렌즈로 본 한국…일본 작가가 남긴 얼굴들
- ‘용혜인 사퇴’ 김민석 직접 요구했다…이젠 인사청문 정국
- ‘수시 원서 먹통’ 피해 최대 1200명…14일부터 구제 신청
- 화살은 김승원에…"표적 수사" 반발에 한동훈 "금시초문"
- "한국 축구, 나아가야" 모레노 첫 출사표…‘1기 대표팀’ 주목
- 신호 대기 중 날벼락…‘11톤 트럭’ 졸음운전에 연쇄 추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