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부터 우주까지… 제주, ‘AI’로 바꾼다

송은범 기자 2026. 9. 14.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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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인공지능(AI)을 산업과 행정, 도민 생활 전반에 접목하는 '제주 AX 대전환'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제주 산업과 행정, 도민 생활 전반에 AI 전환(AX)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AI 인프라 △도민 AX △행정 AX △산업 AX △글로벌 AX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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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AI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에너지-우주-1차산업에 AI 접목
GPU 배분-예타 면제, 정부 건의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제주시 첨단로 카카오 스페이스 닷 원에서 ‘제주 AX 대전환 비전 선포삭’을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인공지능(AI)을 산업과 행정, 도민 생활 전반에 접목하는 ‘제주 AX 대전환’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제주시 첨단로 카카오 스페이스 닷 원에서 ‘제주 AX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제주 산업과 행정, 도민 생활 전반에 AI 전환(AX)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AX 대전환을 통해 네 가지 변화를 추진한다. 먼저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에너지·항공우주·생명산업(바이오)은 물론 1차산업과 관광까지 AI를 접목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청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이루는 ‘AI 미래기회자치도’를 만든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공공기관, 혁신기업이 함께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를 잡으려는 기업이 찾아오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제주의 바람과 햇빛에 AI를 더해 ‘기후경제수도’를 완성한다. AI로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사용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탄소중립과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AI 생활자치도’를 연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필요한 행정·복지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나이·소득·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AI 인프라 △도민 AX △행정 AX △산업 AX △글로벌 AX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제주가 선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관광, 우주산업 분야의 경우 앞으로 제주형 혁신모델로 발전시켜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AX 대전환을 위한 국비 사업과 제도개선 과제를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글로벌 AI 허브 제주 조성 △4대 과학기술원-제주 연합캠퍼스 종합계획 수립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제주 우선 배분 △제주권 AX 대전환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제주 AI 정부 전주기 실증 지역 지정 등이다.

위 지사는 “AX를 먼저 이루는 곳이 미래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며 “바로 지금이 제주가 판을 뒤집을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이어 “제주도가 추진하는 AI 전환은 도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제주의 자연을 지키며,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담대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포식 특별강연에 나선 하 부위원장은 “제주의 고유한 강점이 AI 전환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실행과 디테일인 만큼 제주도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관계 부처가 함께 힘을 모아 제주의 성공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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