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韓엔지니어 채용… 낸드까지 인재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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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가 국내 엔지니어 대상으로 채용에 나섰다. D램에 이어 낸드 분야에서도 한국 반도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샌디스크는 13일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트인'을 통해 한국 반도체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AI 산업 고도화로 인해 낸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샌디스크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 인재 영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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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이어 반도체 인력 영입 경쟁

샌디스크는 13일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트인’을 통해 한국 반도체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낸드 디자인 엔지니어, 낸드 시스템 아키텍처(설계), 고속 IO(입출력) 디자인 엔지니어 등 10개다. 주로 관련 전공을 이수하고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샌디스크 한국 지사는 주로 영업, 유통, 마케팅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다. 이번 엔지니어 채용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회사가 채용공고에서 안내한 낸드 엔지니어의 주요 업무로는 고성능 낸드 설계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센터용 낸드 개발, 고객사와의 협력 등이 있다.
AI 산업 고도화로 인해 낸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샌디스크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 인재 영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AI 산업 초기에는 학습용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D램에 수요가 쏠렸지만 이제 학습을 마친 AI가 추론을 통해 답을 내놓는 단계가 되며 저장에 강점을 갖는 낸드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매출 기준 1, 2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점유율이 각각 28%, 19%다. 이어 미국 마이크론(15%), 일본 키옥시아(14%), 샌디스크(11%) 순이다. 카운터포인트는 “2분기 글로벌 낸드 제품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5% 뛰었다”며 “1분기 90% 성장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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