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030년 ‘슈팅게임’으로 귀환

김재형 기자 2026. 9. 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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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PC방과 e스포츠 문화를 태동시킨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1998년 출시 이후 30여 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다. 하늘에서 병력을 내려다보며 지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병사의 눈높이로 전장을 누비는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2030년 봄 돌아온다.

게임 속 시점은 전작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확장팩 '공허의 유산' 이후 약 70년 뒤다.

2028년 국내 출시 30주년을 앞둔 스타크래프트는 RTS의 상징과도 같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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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0년만에 전략게임서 장르전환
12일(현지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에서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차기작 시네마틱 영상 캡처 화면이다. 게임 속 인간 종족인 테란의 해병이 장비를 바라보고 있다. ‘블리즈컨2026’ 홈페이지 영상 캡처화면
한국에 PC방과 e스포츠 문화를 태동시킨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1998년 출시 이후 30여 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다. 하늘에서 병력을 내려다보며 지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병사의 눈높이로 전장을 누비는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2030년 봄 돌아온다.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3년 만에 연 팬 축제 ‘블리즈컨 2026’ 개막식에서 신작과 관련한 계획을 공개했다. 함께 선보인 3분짜리 시네마틱 영상에는 인간 종족 ‘테란’ 소속 해병(마린)이 외계 생명체 저그와의 전투 끝에 전사하는 과정이 담겼다.

개발은 유비소프트 ‘파 크라이’ 시리즈를 총괄한 댄 헤이 프로듀서가 맡았다. 그는 신작을 두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닌 지상에서, 진흙탕과 불길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을 직접 쟁취해 내는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게임 속 시점은 전작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확장팩 ‘공허의 유산’ 이후 약 70년 뒤다. 다만 “전통적인 RTS 후속작 개발 여부는 오늘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2028년 국내 출시 30주년을 앞둔 스타크래프트는 RTS의 상징과도 같은 게임이다. PC방 보급을 이끌고 프로게이머와 게임 방송 리그를 탄생시킨 한국 e스포츠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리마스터 버전으로 치르는 아프리카TV스타리그(ASL)도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장르 전환을 두고 반응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이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 ‘디아블로5’도 2029년 봄 내놓는다고 밝혔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 버전 ‘포에버’는 11월 5일 정식 출시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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