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성대 이상 없는데 음이탈 연속 “가수로서 하늘 무너져” (미우새)

유경상 2026. 9. 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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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가 7년 동안 가수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9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김범수(48세)가 새로운 미우새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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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김범수가 7년 동안 가수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9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김범수(48세)가 새로운 미우새로 합류했다.

김범수는 7년 전 발성 문제로 콘서트를 취소한 후로 공연이 일시 중단된 상태.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대표곡인 ‘보고싶다’를 열창하면서 음정이 흔들리며 음 이탈이 반복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성대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 성대의 탄성이나 색깔 등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김범수는 문제가 시작된 시기에 대해 “20주년 공연을 다 만들어놓고. 저는 그날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리허설을 하면 1시간 목 푸는 게 시작이다. 목이 풀리기 시작하면 내일 아침까지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1시간 정도 목을 썼는데 배터리 5% 남은 느낌이었다. 어떡하지? 혹시 목이 안 풀렸나? 1시간 더 했더니 1% 남았다. 목소리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자주 가는 이비인후과 병원부터 찾아갔고, 의사가 하루 만에 어떻게 이렇게 되냐며 본인도 이해할 수 없다고 놀랐다고. 김범수는 “지금 상태로 공연하면 안 된다. 그날 기분은 정말 가수로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범수는 “그걸 보고 대기실로 들어가서 ‘공연 안 될 것 같아’ 하는데 악몽이었다. 나라도 무너지면 안 된다. 무대에 올라갔다. 무대를 올라가는 그 걸음이 너무 무섭고 차가운 교수형대에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저기 올라가면 내가 다시 못 내려올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사라질 수 있으면 없어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범수는 관객들에게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첫 곡을 불렀고, 김범수의 상태를 확인한 관객들은 공연 취소를 알리며 고개 숙여 사과하는 김범수에게 “힘내세요! 괜찮아요!”를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김범수는 당시 관객들이 너무 따뜻해서 더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휴식 시간을 보내고 목 상태는 좋아졌지만 심리적인 문제로 예전처럼 완벽하게 노래할 수 없는 것. 그래도 김범수의 지인들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고, 김범수 본인도 얼마 전까지는 부를 수도 없었다며 희망을 봤다.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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