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하현승 7이닝 1안타 8K 무실점 한국, 일본 2-0 꺾고 U-18 아시아 8년만에 정상

권인하 2026. 9. 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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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8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8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서 일본을 2대0으로 누르고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두번째 투수 스즈키 유고를 올렸고 선두 엄준상이 좌전안타를 쳤는데 대만 외야수가 느긋하게 수비하는 틈에 2루까지 달렸으나 아웃.

하현승은 일본전에서만 2경기 10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 미래의 '일본 킬러'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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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8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해 우승한 뒤 기뻐하며 그라운드로 뛰어나가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한국 U-18 대표팀 하현승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 U-18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8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서 일본을 2대0으로 누르고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21일 KBO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예약한 하현승이 또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7이닝 동안 완투하며 단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하현승은 이번 대회 3차례 등판에서 15⅔이닝 동안

하현승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2점이면 충분했다. 하현승은 이날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3경기에 등판해 3승을 기록했고, 15⅔이닝 동안 25탈삼진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한국은 황성현(지명타자)-박보승(중견수)-엄준상(유격수)-이호민(1루수)-원지우(포수)-장민제(좌익수)-남현우(2루수)-우주로(3루수)-조희성(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현승이 1회초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잘 막았다. 선두 이구치 에이타에게 볼 3개를 연거푸 던지며 출발한 하현승은 풀카운트까지 몰고갔으나 결국 볼넷을 허용. 그러나 2번 이시다 유세이의 번트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시다는 1,2구 연속 번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는데 3구째에도 번트를 댔다. 하지만 파울이 되며 아웃.

그리고 3번 오노 슌스케를 2루수앞 병살타로 잡고 이닝 종료. 느린 땅볼을 2루수 남현우가 잡자마자 빠르게 2루로 토스해 병살을 만들어냈다.

1회말 선두 황성현이 일본 선발 스기모토 마히로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 U-18 대표팀 이 장민제가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회말 3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한국 U-18 대표팀 조희성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5회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2번 박보승은 희생번트를 대지 못했고 결국 헛스윙 삼진. 3번 엄준상이 3루수앞 땅볼로 아웃돼 2사 3루. 4번 이호민도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

2회초 선두 야마다 리토라를 3루수앞 땅볼, 5번 만야 겐신을 좌익수 플라이, 6번 가와카미 케이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삼자범퇴

2회말 1사후 6번 장민제가 우익선상 3루타를 때려 1사 3루의 결정적인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다. 7번 남현우는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1사 1,3루서 8번 우주로가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으나 일본이 이를 간파하고 피치아웃을 해 3루주자가 협살에 걸렸다. 하지만 포수가 3루로 던진 것이 외야로 악송구가 되면서 오히려 한국이 행운의 선취점을 뽑았다.

1루주자가 3루까지 달려 1사 3루의 추가 득점 찬스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우주로가 또한번 스퀴즈 번트를 댄 것이 높이 떴고 투수가 바로 잡는 바람에 이미 홈으로 뛴 3루주자 마저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하현승은 마운드 위에서 여전히 난공불락이었다.

3회초 7번 가지야마 유신을 헛스윙 삼진, 8번 스기모토 쇼고를 2루수 플라이, 9번 후쿠시마 히나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또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까지 투구수가 33개.

3회말은 한국도 삼자범퇴.

4회초 선두 이구치를 루킹 삼진, 이시다를 좌익수 플라이, 오노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또 삼자범퇴.

4회말이 또 아쉬웠다. 일본은 두번째 투수 스즈키 유고를 올렸고 선두 엄준상이 좌전안타를 쳤는데 대만 외야수가 느긋하게 수비하는 틈에 2루까지 달렸으나 아웃. 이호민은 바깥쪽 공에 루킹 삼진, 원지우는 3루수앞 땅볼로 끝났다.

5회초 선두 야마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1회에 이어 두번째 출루였다. 만야는 5번 타자임에도 동점을 위해 희생번트를 댔는데 바로 앞에 떨어졌고, 포수 원지우가 바로 잡아 2루로 던져 병살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가와카미는 3루수 직선타로 잡고 5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갔다.

한국은 5회말 남현우의 중전안타, 우주로의 3루수 내야안타에 송구 실책까지 나와 1사 1,3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얻었다. 조희성도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 3루주자 남현우가 득점해 기다리던 추가점을 뽑았다. 2-0.

일본은 결국 투수를 고바야시 테츠사부로로 교체. 1사 1,2루의 계속된 찬스에서 황성현이 우익수 플라이, 박보승이 중견수 플라이를 쳐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6회초에 노히트가 깨졌다. 2사후 후쿠시마의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하지만 하현승은 흔들리지 않고 이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6회를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7회초까지 마운드에 오른 하현승은 선두 이시다를 헛스윙 삼진, 오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고, 마지막 야마다 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글러브를 하늘 높이 던지며 우승을 기뻐했다. 하현승은 일본전에서만 2경기 10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 미래의 '일본 킬러'로 우뚝 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진제공=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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