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후발 주자 견제?‥"급박하다"지만 中 협조 여부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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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인공지능 기업 수장들은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하지만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이 눈앞의 현실이 되자,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뜻을 모았는데요.
최근까지도 서로 법정공방을 불사하며 경쟁하다 규제엔 한목소리로 반대했던 AI 리더들이 갑자기 돌아선 이유입니다.
또 AI 선두 기업들이 작은 업체들의 추격을 막으려고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해 규제를 도입하려 한다는 의심 역시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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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들 인공지능 기업 수장들은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하지만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이 눈앞의 현실이 되자,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뜻을 모았는데요.
일각에선 중국과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막기 위해 선두기업들이 서둘러 규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유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성능이 너무 뛰어나 개발사인 오픈AI조차 걱정한다는 'GPT-6 아스트라'.
물건을 식별하고 퍼즐을 맞추고, 그림을 그리며 마우스 클릭까지 자유자재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로봇이 아님을 입증하는, 이른바 '캡차' 테스트 48단계를 가뿐히 통과해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인간과 AI를 구분 짓던 최후의 방어선이 무너졌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윌리엄 맥애스킬/포어소트 리서치 AI 안전 연구자] "어쩌면 그들만의 목표를 갖고 있을지 모를 AI 시스템에게 사회의 통제권을 넘겨준 셈입니다."
앤트로픽의 아모데이 최고경영자는 "이대로라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AI의 속도를 인간이 통제하기 어려울 거"라 했는데, "올여름 이후" 그렇게 됐다고 합니다.
최근까지도 서로 법정공방을 불사하며 경쟁하다 규제엔 한목소리로 반대했던 AI 리더들이 갑자기 돌아선 이유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극명하게 다른 AI 스타일과 철학으로 앙숙이었던 이들이 신속히 뜻을 모아 업계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개발 속도를 어디까지 제어할지 모호하고 기업들이 공동으로 나설 경우 '반독점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AI 선두 기업들이 작은 업체들의 추격을 막으려고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해 규제를 도입하려 한다는 의심 역시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국경 너머의 협력은 더 험난합니다.
특히 AI반도체 공급을 제한받으면서도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 불을 붙인 중국이 어떤 태도로 나올지 불투명합니다.
중국의 대표 AI 개발사인 딥시크가 '보안' 우려 등에 공감대는 나타내지만, 후발 주자의 입장에서 개발 속도 조절에 동참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당장 오는 24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AI 기술 통제가 의제로 다뤄질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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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권시우
허유신 기자(yush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151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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