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바꾸니 9cm 큰 호주에 역전…한국, 9년 만에 亞 선수권 3위 → 내년 월드컵 출전권 획득

황규인 기자 2026. 9.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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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월드컵(옛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13일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에서 호주와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을 치러 3-2(16-25, 25-18, 22-25, 25-18, 15-9) 역전승을 거뒀다.

리베로 두 명을 제외하면 이번 대회 호주 대표팀 12명은 평균 키 203.8㎝로 한국(194.9)보다 8.9㎝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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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꺾고 3위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친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월드컵(옛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13일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에서 호주와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을 치러 3-2(16-25, 25-18, 22-25, 25-18, 15-9)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은 놓쳤지만 이날 승리로 월드컵 출전권은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에 폴란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권이 3장 걸려 있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든 건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리베로 두 명을 제외하면 이번 대회 호주 대표팀 12명은 평균 키 203.8㎝로 한국(194.9)보다 8.9㎝가 컸다.

한국 남자 배구를 9년 만에 아시아 3위로 이끈 세터 황승빈(오른쪽). 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이사나예 라미레스(43·브라질)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때까지는 황택의(30·KB손해보험)를 주전 세터로 기용했다. 

그러나 황택의는 아킬레스 힘줄 통증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한태준(22·우리카드)과 황승빈(34·현대캐피탈)이 공격 조율을 맡았다.

이날 소속팀 현대캐피탈 동료이기도 한 황성빈의 세트(토스)를 받은 허수봉(28)은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참고로 이번처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3년 전 아시아선수권 때도 황택의가 주전 세터였다.

당시에는 최종 5위에 그치면서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결국 한선수(41·대한항공)에게 ‘SOS’를 쳐야만 했었다.

▶ 참고 기사: 한국 남자 배구가 실패한 이유? 황택의 같은 세터를 애지중지하니까![발리볼 비키니]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30927/121398081/1)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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