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뭉친 쥬얼리, 눈물 터진 쎈 언니 서인영('불후의 명곡')

장샛별 2026. 9.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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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레전드 걸그룹 쥬얼리가 무려 20년 만에 무대에 올라 눈물과 환희의 떼창을 이끌어내고, '날씨 요정' 이승기와 11년 만에 뭉친 클릭비까지 가세한 역대급 메가 페스티벌이 울산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MC 이찬원이 "오늘 축제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날씨 요정의 기운을 유지해 달라"라고 부탁하자, 이승기는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그런데 오늘 녹화가 대체 얼마나 걸리나요?"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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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불후의 명곡'

(MHN 장샛별 기자) 가요계 레전드 걸그룹 쥬얼리가 무려 20년 만에 무대에 올라 눈물과 환희의 떼창을 이끌어내고, ‘날씨 요정’ 이승기와 11년 만에 뭉친 클릭비까지 가세한 역대급 메가 페스티벌이 울산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드넓은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2026 NEW WAVE Festival in 울산’ 1부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이날 축제의 성대한 포문은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열었다.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터져 나오는 메가 히트 응원가 ‘질풍가도’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이승기는 단숨에 수천 명 관객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특히 연예계 공인 ‘날씨 요정’이라는 명성을 입증하듯, 짓궂은 먹구름이 무대 주변 상공만 쏙 피해 달아나는 거짓말 같은 기적의 광경이 연출돼 탄성을 자아냈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이에 이승기는 “제가 날씨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사실 비가 오는 날에는 밖을 거의 안 나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MC 이찬원이 “오늘 축제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날씨 요정의 기운을 유지해 달라”라고 부탁하자, 이승기는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그런데 오늘 녹화가 대체 얼마나 걸리나요?”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이어 차세대 솔로 퀸으로 거듭난 우주소녀 다영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이어, 1세대 레전드 밴드 아이돌 클릭비의 귀환이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려 11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클릭비는 불후의 명곡 ‘백전무패’를 선보이며 변치 않는 록스피릿과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클릭비 멤버들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하루하루가 꿈만 같다”라며 벅찬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 시절에는 형형색색의 풍선을 흔들며 응원했는데, 요즘 팬들이 들고 계신 각양각색의 응원봉 물결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감회가 새롭다”라는 정겨운 소감을 덧붙였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이날 최고의 빅매치이자 하이라이트는 원조 걸크러시 퀸 서인영과 차세대 주자 다영의 파격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였다. 두 사람은 서인영의 대표곡 ‘신데렐라’를 함께 소화하며 폭발적인 보컬과 치명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뽐냈다. 가사 속 ‘요즘엔 내가 대세’라는 구절처럼, 각 시대를 풍미한 대세들의 만남은 세대를 뛰어넘는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은 무려 2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레전드 걸그룹 ‘쥬얼리’였다.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객석에서는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고, 이어 ‘니가 참 좋아’, ‘Super Star(슈퍼스타)’까지 불멸의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지며 관객들이 가사와 시그니처 안무를 따라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변함없는 미모와 라이브를 뽐낸 이지현은 “예전처럼 킬힐을 신고 춤을 추는 게 체력적으로 정말 쉽지 않더라. 열심히 연습하고도 돌아서면 안무가 하얗게 백지 상태가 돼 고생했다”라며 유쾌한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다시 무대에 서서 여러분을 마주하니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옆에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내던 서인영은 쑥스러운 듯 “내가 나이가 들어서 갱년기가 왔나 보다”라며 애써 눈물을 훔치며 말을 돌려 뭉클함과 동시에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낭만이 교차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전설들의 귀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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