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AI기술 탑재”…딥인사이트, 차량 모니터링 넘어 피지컬AI 공략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6. 9.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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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카메라를 통해 사람과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기술로 진화하면서 AI 카메라의 활용 영역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AI 비전·3D 센싱 기술 기업 딥인사이트(대표 오은송)는 차량용 인캐빈 모니터링 솔루션을 중심으로 축적한 온디바이스 AI 기술 역량을 3D 공간 데이터와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이어 딥인사이트는 차량용 비전 AI 기술을 넘어 사람과 공간, 객체를 3차원으로 이해하고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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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
운전자·탑승객 상태 실시간 분석
자율주행차 안전분야기술 등 확보
3D 스캐너, 로봇 학습용으로 활용
글로벌팁스 선정, 50억 상당 지원
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
인공지능(AI)이 카메라를 통해 사람과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기술로 진화하면서 AI 카메라의 활용 영역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운전자의 졸음이나 주의 분산을 감지하는 차량용 솔루션을 넘어, 실제 공간과 객체를 3D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로봇 학습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술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20년 설립된 AI 비전·3D 센싱 기술 기업 딥인사이트(대표 오은송)는 차량용 인캐빈 모니터링 솔루션을 중심으로 축적한 온디바이스 AI 기술 역량을 3D 공간 데이터와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딥인사이트의 핵심 경쟁력은 인공지능과 3D 센싱 기술을 카메라 시스템에 직접 탑재하는 것”이라며 “AI 모델 개발부터 차량용 반도체 환경에 맞춘 최적화와 경량화까지 수행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천문우주학을 전공한 뒤 광학 석사와 우주망원경 카메라 연구 박사 과정을 거친 광학·센싱 분야 전문가다. 우주망원경을 통해 먼 우주의 미세한 빛을 포착하고 이를 영상 데이터로 변환하는 연구 경험은 현재 딥인사이트의 AI 카메라와 3D 센싱 기술을 개발하는 기반이 됐다.

딥인사이트의 대표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은 차량 실내 인캐빈 모니터링(In-Cabin Monitoring) 시스템 ‘CAMOSYS(카모시스)’다.

카모시스는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솔루션으로, 운전자의 눈동자 움직임과 시선, 머리 방향 등을 분석해 졸음이나 전방주시 태만과 같은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탑승자의 위치와 행동 등을 파악해 차량 내 안전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운전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차량 내부 상황을 이해하는 AI 기술이 향후 차세대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딥인사이트가 주목하는 기술적 차별점 가운데 하나는 AI 연산을 외부 서버가 아닌 차량 내부의 엣지 디바이스에서 직접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다. 차량용 AI는 제한된 연산 성능과 전력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작동해야 하는 만큼 모델의 정확도뿐 아니라 경량화와 처리 속도, 시스템 최적화가 중요하다.

딥인사이트는 자체 비전 AI 모델을 차량용 반도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안전 규제 강화에 대응해 국내외 완성차 그리고 1차 부품사와의 협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어 딥인사이트는 차량용 비전 AI 기술을 넘어 사람과 공간, 객체를 3차원으로 이해하고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독자 개발한 휴대형 3D 공간 스캐너 ‘DIMENVUE(디멘뷰)’다. 디멘뷰는 산업 현장과 공간, 객체의 형태를 고품질 3D 데이터로 취득하는 휴대형 3D 공간 스캐너다. 현장에서 확보한 공간 정보를 디지털 트윈, 가상공장 그리고 피지컬AI 학습 환경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3D 공간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실제 환경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가공 가능한 데이터로 구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디멘뷰는 현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취득하고 3D 공간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이러한 데이터 구축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건설·건축·물류·유통 등 산업 현장의 실제 공간을 디지털 환경으로 옮겨 설비와 공간을 사전에 검토하거나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로봇이 실제 공간을 인식하고 학습하기 위한 기반 데이터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팁스(TIPS)’ 과제에 선정돼 48개월간 총 5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및 3D 센싱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 대표는 “딥인사이트는 AI와 3D 센싱 기술을 결합해 현실 세계의 사람·공간·객체를 이해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에서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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