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항공권값 들어도 더 싸"…한국인 몰려간 日 '마운자로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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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구하기 위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일본 테레비아사히,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마운자로 가격이 한국의 절반도 채 되지 않고 엔저 영향도 겹치면서 국내 SNS에서는 마운자로를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본의 클리닉을 '성지'라고 소개한 글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불법 반입 적발 건수는 총 415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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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반입 적발 1년새 3.5배 급증
부작용·통관 검사 강화 우려도

12일 일본 테레비아사히,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마운자로 가격이 한국의 절반도 채 되지 않고 엔저 영향도 겹치면서 국내 SNS에서는 마운자로를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본의 클리닉을 '성지'라고 소개한 글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은 테레비아사히에 "일본의 지방 도시에 마운자로를 처방해 주는 병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보니, 일본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며 "일본 병원에서 내 또래는 없었지만, 몇 명의 중년 여성이 함께 처방 받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또 다른 30대 남성 회사원은 지난 8월 친구와 함께 당일치기로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그는 마운자로 4개월 치를 85만원에 구입했다. 이 남성은 "서울에서 구입하면 저렴해도 170만원을 넘는다"며 "왕복 항공권 비용 약 35만원을 감안해도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고 산케이에 말했다.

통관 검사가 강화돼 한일 왕래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마운자로를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불법 반입 적발 건수는 총 41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발 건수인 1189건보다 3.5배 증가한 수치다.
산케이는 "정규 세관 수속을 밟지 않고 가지고 돌아가는 사례가 횡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통관 검사가 강화돼 당뇨병 환자의 한일 왕래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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