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김승원 특혜 의혹 제기 주진우에 "현실부터 파악하라"(종합)

장성희 기자 박기현 기자 조유리 기자 2026. 9.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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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법인이 특혜를 받아 수원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주장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발달장애 현장의 일을 악마의 도마 위에 올리지 마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주 의원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이 수원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된 데 대해 "답을 정해놓고 공모 형식만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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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명목으로 현장의 일을 악마의 도마 위에 올려"
주진우 "'민주당 장악' 시청서 김승원 가족조합 선정해"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박기현 조유리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법인이 특혜를 받아 수원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주장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발달장애 현장의 일을 악마의 도마 위에 올리지 마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을 비판하려거든 최소한의 사실관계와 발달장애 현장의 현실부터 파악하는 게 순서"라며 "전형적인 무작정 흠집내기를 멈추고, 당장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이 수원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된 데 대해 "답을 정해놓고 공모 형식만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 의원은 "김 후보자 가족 조합은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장악하고 있는 수원시청에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에 선정됐다"며 당시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염태영 의원과 연관 지었다.

주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 배우자와 김 후보자, 염 시장이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며 "그 정도로 친분이 있는 관계"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배우자든 김 후보자 본인이든 수원시장이나 수원시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했는지를 밝혀야 하고, 수원시가 유착됐는지도 함께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염 의원은 "단지 기관이 옮겨온 시점으로 저를 엮는 데, 참으로 딱하고 몹시 불쾌하다"며 "기관이 이전해 온 2022년 1월엔 시장이었지만, 저는 2월 14일 사퇴했으니 기관 지정 등의 절차가 진행된 2월 말~3월에는 민주당 소속의 시장이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러니까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장악한 수원시청' 운운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은 각오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염 의원은 "예산사업이 모두 누군가에게 이권을 몰아주는 일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행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마구 던지는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말이 딱 맞는 경우"라며 "발달장애 현장의 애환은 외면한 채, 억지 프레임만 씌우려는 얄팍한 정치 공작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 측은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후보자의 가족은 조합의 대표도 아니고, 조합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는다. 김 후보자의 가족 조합이라는 말은 명백한 왜곡"이라며 "조합은 발달장애인 학부모들께서 설립·운영하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또 "수원시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심사가 이뤄졌는지 후보자 및 후보자의 가족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제기된 특혜 주장에 대하여도 수원시가 이미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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