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 미리 볼까" 주문진 수산시장 북적…강원 명산 가을 손님 발길(종합)

윤왕근 기자 2026. 9. 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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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3일 강원지역은 완연한 초가을 날씨 속에 전통시장과 유명 산, 축제장마다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강원 동해안 대표 수산시장인 강릉 주문진 전통시장과 수산시장에는 휴일을 맞은 관광객에 더해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수산물을 미리 살펴보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시장 좌판에는 생선과 건어물,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이 가득 놓였고 상인들은 손님을 맞고 생선을 손질하느라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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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8800명·설악산 6000명 안팎 찾아…완연한 초가을 만끽
강릉선 댕댕이들의 '올림펫'…귀경길 고속도로 곳곳 서행
일요일인 13일 강원 동해안 최대 어항인 주문진항 어판장에 횟감을 고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2026.9.13/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일요일인 13일 강원지역은 완연한 초가을 날씨 속에 전통시장과 유명 산, 축제장마다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강원 동해안 대표 수산시장인 강릉 주문진 전통시장과 수산시장에는 휴일을 맞은 관광객에 더해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수산물을 미리 살펴보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시장 좌판에는 생선과 건어물,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이 가득 놓였고 상인들은 손님을 맞고 생선을 손질하느라 분주했다.

추석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당장 많은 양을 구매하기보다는 제수용 생선의 상태와 가격을 미리 확인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점포를 하나씩 오가며 생선의 크기와 가격을 묻거나 상인과 흥정을 벌였다. 관광객들도 주문진항 일대를 둘러본 뒤 횟감과 건어물 등을 구입하며 초가을 주말을 즐겼다.

제수용 생선을 살펴보던 박 모 씨(62)는 "본격적으로 추석 장을 보기 전에 어떤 생선이 나왔고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미리 알아보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일요일인 13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 어판장에 생물 오징어가 좌판에 나와 있다,2026.9.13/뉴스1 윤왕근 기자

완연한 가을 기운이 느껴진 도내 국립공원에도 산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평창 오대산에는 8800명이 찾아 가을 산행을 즐겼다.

같은 시각 설악산에는 공식 집계상 3957명이 입장했다. 다만 설악동 계수기 오류로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제 탐방객은 600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공단 측은 추산했다.

원주 치악산에도 2926명이 찾았고 태백산에는 745명이 입장하는 등 도내 명산 곳곳에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행객들은 한층 선선해진 산길을 걸으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했다. 아직 본격적인 단풍철은 아니지만 여름철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가족과 연인, 산악회원 등 탐방객들이 산행에 나섰다.

13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 야외공연장에서 '올림펫'을 주제로 열린 반려동물문화축제.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3/뉴스1

강릉 도심에서는 반려견들의 이색 '올림픽'도 펼쳐졌다.

오전 강릉종합운동장 야외공연장에서는 '올림펫'을 주제로 제4회 강릉시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렸다.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강릉의 이미지를 반려동물 문화와 접목한 행사장에는 반려견과 함께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들었다.

목줄을 맨 크고 작은 반려견들은 보호자와 함께 행사장 곳곳을 누볐고, 보호자들은 서로 냄새를 맡으며 인사를 나누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독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어질리티·프리스비 도그쇼에서는 반려견들이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넘나들고 날아오는 원반을 낚아챌 때마다 관람객 사이에서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전문 훈련견의 복종·방호 훈련 퍼포먼스를 비롯해 펫캐스트라 콘서트, 훈련사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고 반려견 운동회와 아마추어 어질리티, 펫티켓 OX 퀴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반려견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평소 산책 말고는 강아지와 함께 참여할 만한 행사가 많지 않은데 같이 뛰고 구경할 수 있어 좋다"며 "강아지가 신난 모습을 보니 덩달아 즐겁다"고 말했다.

주말 나들이객들이 귀갓길에 오르면서 도내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선 정체가 발생했다.

오후 1시 50분 기준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남춘천~화도 구간에서 차량이 일부 서행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대관령~속사, 평창~둔내터널, 대미원천교~원주천교 일부 구간도 통행량이 늘면서 차량 흐름이 더뎠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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