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상! 구자욱 담 증세 생각보다 심각, 박진만 감독 "병원 들락날락, 화요일까지 지켜봐야"

정현석 2026. 9.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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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에 초대형 악재가 덮쳤다.

팀 타선의 핵이자 리그 타격 1위 구자욱의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구자욱의 현재 상태와 엔트리 변동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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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4회말 무사 3루 3루주자 구자욱이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에 홈인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4회말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타임을 외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선두 탈환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에 초대형 악재가 덮쳤다.

팀 타선의 핵이자 리그 타격 1위 구자욱의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대표팀 차출을 앞둔 주전 유격수 이재현까지 목 근경직 여파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타선 약화가 불가피 해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구자욱의 현재 상태와 엔트리 변동 상황을 설명했다.

전날(12일) 경기 전 훈련 도중 등 쪽에 급성 담 증세를 호소하며 선발 라인업에서 급작스럽게 제외됐던 구자욱은 이날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오늘도 출전이 어렵다. 계속 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들락날락하고 있는데 통증이 꽤 세게 온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오늘도 출전은 쉽지 않고, 화요일까지도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경과가 좋아지길 바랄 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득점한 구자욱을 반기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는, 19경기 남긴 시점에서 구자욱의 장기 이탈 가능성은 삼성에게 큰 악재다. 박 감독은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하기보다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경과를 세심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내야수 이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신예 심재훈을 전격 등록했다.

이재현은 전날 3회말 스윙 과정에서 우측 목 부분에 근경직이 와 4회초 수비 때 양우현과 교체된 바 있다.

박 감독은 이재현의 말소 배경에 대해 "어차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해 오늘 경기 종료 후 말소될 예정이었다"며 "오늘 괜히 무리해서 출전시켰다가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자 하루 먼저 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 순위 싸움도 중요하지만, 본인과 국가대표팀에 모두 중요한 상황이지 않나. 하루 푹 쉬게 해주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재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퓨처스팀에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던 심재훈을 하루 먼저 불러들였다.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삼성의 경기. 7회말 1사 만루. LG 우강훈의 볼에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삼성 이재현.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6/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롯데의 경기. 수비훈련하고 있는 삼성 심재훈.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7.18/

또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는 김지찬과 배찬승의 빈자리에 대해서는 "월요일까지 퓨처스 경기를 점검한 뒤, 경기 감각이 가장 살아있는 선수를 선발해 대체 엔트리를 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욱과 이재현이 동시에 빠진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날 패배한 삼성은 친정팀을 상대하는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앞세워 1승1패 균형 맞추기에 나선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박승규(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심재훈(유격수) 순이다.

핵심 두 야수 없이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르는 삼성. 잇따른 부상 악재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치열한 선두 싸움 과정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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