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항 10년 만에…북극항로 목적지 네덜란드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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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13일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도착한다.
이번 북극항로 운항은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이자 2016년 시범운항 이후 10년 만이다.
북극항로 개통 시 운항거리는 부산항과 로테르담항 운항거리는 약 1만3000km로 단축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운항을 바탕으로 2030년 북극항로를 정기 노선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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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이용시 운항거리 1만3000㎞
수에즈운하 경유보다 10일 단축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투입되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 아크로호(2800TEU급)’가 19일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오는 22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해 북극해를 지나 영국 펠릭스토,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에 기항한 뒤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로로 40~45일간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8.19. 부산=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3/donga/20260913145553065kpne.jpg)
이 선박은 화학제품,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 화물 약 737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와 빈 컨테이너 100개 등 837TEU를 싣고 부산항신항에서 출항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북극해를 통과했고 12일 오전 5시경에 첫 기항지인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입항했다. 로테르담항과 폴란드 그단스크항을 거친 뒤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총 운항거리는 3만km다.
이번 북극항로 운항은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이자 2016년 시범운항 이후 10년 만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바닷물이 얼어서 생기는 해빙(海氷) 면적이 줄고 두께가 얇아지면서 재개됐다.
북극항로 개통 시 운항거리는 부산항과 로테르담항 운항거리는 약 1만3000km로 단축될 예정이다.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2만km)보다 35% 가량 단축된다. 운항기간은 약 10일 단축돼 운영 비용을 단축하고 수에즈운하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겨울에는 바닷물이 다시 얼면서 해빙으로 항로가 막힐 수 있고 항로 대부분이 러시아 관할 수역이라 통항 허가 등 러시아 협력을 받아야 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해수부는 이번 운항을 바탕으로 2030년 북극항로를 정기 노선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미래 북극항로 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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