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용혜인에 사퇴 권유…김태선 “제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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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에 물러난 배경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접적인 자진사퇴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논란 등이 확산하고 20·30대를 중심으로 여론이 악화하자, 김 대표가 민심을 고려해 용 후보자에게 거취 결단을 요구한 것입니다.
김 대표가 자진사퇴를 권유한 배경에는 용 후보자 지명 이후 커진 여론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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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에 물러난 배경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접적인 자진사퇴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논란 등이 확산하고 20·30대를 중심으로 여론이 악화하자, 김 대표가 민심을 고려해 용 후보자에게 거취 결단을 요구한 것입니다.
김 대표 비서실장인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심을 종합한 김민석 당대표의 자진사퇴 권유를 비서실장인 제가 용 후보자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직을 겸하는 것 자체가 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국민적 눈높이와 정서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보 정치의 가치 실현, 진보 연대의 완성,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과제 실현에 용 후보자가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가 자진사퇴를 권유한 배경에는 용 후보자 지명 이후 커진 여론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용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장관직을 맡는 문제를 놓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에 기본소득당 운영 방식과 배우자 당직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야권뿐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우려가 커졌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용 후보자 지명 이후 20·30대의 여권 지지세가 약화한 점도 민주당의 거취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민주당도 최근 용 후보자를 향한 공개 메시지의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보겠다"고 밝혔고, 조계원 대변인도 12일 "청년층 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대책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결국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사퇴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뜻을 알기에 저 역시 깊이 고심했다"며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14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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