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북·경남 ‘AX 삼각동맹’…AI·로봇 제조혁신 힘 합친다

김락현 기자 2026. 9. 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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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전북, 경남이 인공지능 전환(AX)과 로봇·피지컬AI를 매개로 지역의 산업 역량을 하나로 묶는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의 로봇·바이오 중심 AX 혁신거점, 전북의 피지컬AI 생태계, 경남의 제조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하는 초광역 협력이 대한민국 제조 혁신을 앞당기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이 주도하는 산업혁신을 통해 국가균형 성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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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AX 연구개발·전북 피지컬AI·경남 제조 인프라 연계
공동 R&D·실증·데이터 연결…초광역 AX 생태계 구축 추진
대구 2030년까지 4207억 투입…수성알파시티 AX 거점 육성
대한민국 AI·로봇-피지컬AI 산업혁신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와 전북, 경남이 인공지능 전환(AX)과 로봇·피지컬AI를 매개로 지역의 산업 역량을 하나로 묶는다. 각 지역이 보유한 연구개발과 피지컬AI, 제조 인프라를 연결해 수도권에 대응할 초광역 AX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1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대한민국 AI·로봇-피지컬AI 산업혁신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5극 3특’ 체제에 맞춰 대구·전북·경남이 지역 간 경계를 넘어 AX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제조산업 혁신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대경ICT산업협회와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 경남인공지능ICT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인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종필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전북·경남 ICT·로봇 기업과 경북대, 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학·연 관계자 70여 명도 머리를 맞댔다.

세 지역의 협력 구상은 각자의 강점을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구는 로봇과 바이오 산업 기반에 AX 기술을 접목하고 수성알파시티를 연구개발 거점으로 키우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2030년까지 총사업비 4207억원 규모의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수성알파시티를 글로벌 AX 연구개발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중심으로 개방형 연구·실증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피지컬AI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경남이 보유한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현장 인프라를 연결하면 ‘기술개발-실증-사업화-제조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초광역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세 지역의 구상이다.

이날 토론에서도 단일 지자체만으로 대규모 AI 연구개발과 데이터 확보, 실증, 상용화까지 모두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대구·전북·경남을 잇는 초광역 AX·피지컬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을 발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정부의 공동 사업 예산 확보와 지역 간 데이터·인프라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향후 관건은 포럼 수준의 협력을 실제 공동 사업과 국비 확보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세 지역이 각각 추진하는 AX 사업을 하나의 산업 밸류체인으로 연결할 경우 비수도권 제조업의 AI 전환을 앞당기는 새로운 초광역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의 로봇·바이오 중심 AX 혁신거점, 전북의 피지컬AI 생태계, 경남의 제조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하는 초광역 협력이 대한민국 제조 혁신을 앞당기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이 주도하는 산업혁신을 통해 국가균형 성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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