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정부 몰락 속도 너무 가팔라…현실 감각 잃은 듯”

이실유 기자 2026. 9. 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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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정부를 향해 "몰락의 속도가 가파르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현실감각을 잃고 있다"며 공소취소와 연임개헌 등을 둘러싼 판단이 향후 국정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 교수는 "이번 개각에서 나머지는 다 자투리고 핵심은 김승원"이라며 "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김승원을 임명할 것이고, 김승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공소취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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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6개월 전 尹과 비슷한 불길한 느낌 들어”
“검찰개혁이고 뭐고 다 가짜 의제…핵심은 김승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정부를 향해 “몰락의 속도가 가파르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현실감각을 잃고 있다”며 공소취소와 연임개헌 등을 둘러싼 판단이 향후 국정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권 3-4년차라면 모르겠는데, 집권 1년 개월만에 몰락의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며 “그런데 오늘 X에 올린 글을 보니, 이분이 완전히 현실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계엄 6개월쯤 전에 여기에 윤석열이 현실을 떠나 자신만의 가상세계에 유폐되었다고 쓴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슷한 불길한 느낌이 든다”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구조적 다수’를 언급한 점도 문제 삼았다. 진 교수는 “얼마 전엔 집값 치솟는 마당에 ‘집값폭락을 대비하라’고 하더니, 이번엔 지지율 바닥을 치는 마당에 ‘구조적 다수’를 운운한다”며 “어쨌든 우리와는 다른 우주에 거주하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 갈등의 핵심으로는 이 대통령과 당의 관계를 꼽았다.

진 교수는 “개혁이냐 혁명이냐 다 쓸 데 없는 소리고, 핵심은 하나다. 민주당의 이재명이냐, 이재명의 민주당이냐. 이게 지지자들 사이에 벌어진 갈등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 내 갈등의 쟁점으로 공소취소와 연임개헌을 지목하며 “검찰개혁이고 뭐고 다 가짜 의제이고, 이들 사이의 쟁점은 하나다. 공소취소와 연임개헌”이라며 “문조털래유는 이재명이 이걸 추진했다가는 민주당이 파탄날 거라는 걸 안다”고 주장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진 교수는 “이번 개각에서 나머지는 다 자투리고 핵심은 김승원”이라며 “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김승원을 임명할 것이고, 김승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공소취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 지지율은 더 바닥으로 떨어져, 바로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며 “윤석열이 보여줬듯이 극심한 위기감에 사로잡힌 사람은 현실감각을 잃고 자기만의 가상세계로 이주하기 마련”이라고 날을 세웠다.

진 교수는 끝으로 “나 혼자 살겠다고 국가 시스템 망가뜨리지 말고, 퇴임 후엔 다른 국민과 똑같이 재판 받으라”며 “정도를 걸으라”고 덧붙였다.

이실유 기자 lsy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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