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배우 황정음이 연기 중단을 고민했을 만큼 고됐던 '지붕 뚫고 하이킥'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여전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즌2를 향한 바람을 전했다.
지난 9일 황정음의 개인 채널에는 과거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방송인 줄리엔 강과 만난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운동과 먹방을 함께하며 당시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출처:채널 '황정음'
이날 황정음과 줄리엔 강은 추억을 되짚었다. 황정음은 '지붕 뚫고 하이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한겨울 스프링클러 물을 맞으며 콧수염과 군복 분장을 했던 에피소드를 꼽았다.
황정음은 "겨울인데 일어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물을 맞다 보니 '내가 진짜 연기를 계속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혹독한 촬영 환경에 연기를 그만두는 것까지 고민할 만큼 쉽지 않았던 순간이었다는 설명이다.
출처:채널 '황정음'
그럼에도 작품을 향한 마음은 여전했다. 1년 넘게 함께 촬영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쌓았던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서도 꾸준히 회자되는 '지붕 뚫고 하이킥' 인기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황정음은 "'지붕 뚫고 하이킥 2'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 시대뿐 아니라 요즘 친구들도 계속 보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욱 PD를 향해 "감독님 집 앞으로 찾아가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출처:채널 '황정음'
황정음은 2001년 그룹 슈가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연기자로 전향했다. 2009년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와 매력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자이언트', '비밀', '킬미, 힐미'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출처:채널 '황정음'
황정음은 지난해 가족이 운영하는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회사 자금 약 43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그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약 1년 간 자숙의 시간을 보낸 그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연기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