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늦깎이 유럽 도전' 송민규, 꿈꾸던 유럽 무대 밟았다…45분 만에 만회골 만들어냈다

정승우 2026. 9.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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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27, 나시오날)가 포르투갈 진출 2주 만에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나시오날은 전반에만 프란시스코 치숨바와 다우다 카마라에게 3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송민규는 주변 동료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수비 뒷공간을 향한 패스로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유럽에서 첫 45분을 소화한 송민규는 오는 19일 파말리캉과 홈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과 데뷔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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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정승우 기자] 송민규(27, 나시오날)가 포르투갈 진출 2주 만에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후반전 공격에 활기를 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송민규는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에스타디우 다 마데이라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6라운드 알베르카와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30일 FC서울을 떠나 나시오날에 합류한 뒤 정확히 2주 만에 이뤄진 데뷔다. 유럽 진출을 위해 기존 연봉의 70% 이상을 포기한 송민규는 등번호 12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나시오날은 송민규를 영입한 감독이 입단 직후 경질되는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 8일 부임한 알렉산드레 산투스 신임 감독은 송민규를 알베르카전 명단에 포함했다.

나시오날은 전반에만 프란시스코 치숨바와 다우다 카마라에게 3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산투스 감독은 하프타임에 마르쿠스 옌센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했다. 마초이 잘로도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송민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위로 향했지만, 주저하지 않고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OSEN DB

후반 36분에는 나시오날의 만회골에 관여했다. 빠르게 왼쪽 측면을 파고든 송민규가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알렌 오반도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자 잘로가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공식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송민규의 침투와 크로스에서 시작된 골이었다.

송민규는 주변 동료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수비 뒷공간을 향한 패스로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경합에 참여했다.

45분 동안 슈팅 1회와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2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승리 5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업체 ‘소파스코어’는 송민규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나시오날은 후반전 반격에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리그 4연패에 빠진 나시오날은 1승 1무 4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첫 45분을 소화한 송민규는 오는 19일 파말리캉과 홈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과 데뷔골에 도전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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