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벨트’ 다음은?…상승폭 키우는 하남·안양 동안

안다솜 2026. 9. 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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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 등 반도체 벨트에 이어 하남시와 안양시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타 지역 대비 덜 오른 가격에 신축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고, 교육시설 등 인프라와 서울과 가까운 입지를 갖춘 점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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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 등 반도체 벨트에 이어 하남시와 안양시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타 지역 대비 덜 오른 가격에 신축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고, 교육시설 등 인프라와 서울과 가까운 입지를 갖춘 점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의 전용 84.98㎡는 지난달 29일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실거래가(12억9000만~13억7000만원)와 비교하면 1년 새 4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하남시 감이동 '감일수자인' 전용 84㎡는 지난 4일 16억1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약 세 달 전 세운 종전 최고가(15억6000만원)보다 5000만원가량 높은 가격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의 전용 84.91㎡는 지난 7월 16억37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며 직전 거래(14억9000만원)보다 1억4700만원 정도 높은 가격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의 전용 84.6㎡도 지난달 11일 12억7000만원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들 지역의 평균 아파트값 상승폭도 대폭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9월 첫째 주(7일 기준) 하남시 아파트값의 상승률은 0.47%로 전주(0.31%) 대비 0.16%포인트(p) 확대됐다. 안양시 동안구 또한 전주(0.25%) 대비 상승폭이 0.18%p 커진 0.43%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상승률 또한 하남시는 11.25%, 안양시 동안구는 13.39% 수준으로 화성시 동탄구(17.50%)와 수원시 영통구(12.35%), 용인시 수지구(14.20%) 등 반도체 벨트와 광명시(14.25%) 등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들이 주거 선호가 높은 곳으로 서울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신축 아파트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해당 지역들은 서울 또는 과천·판교 등 경기 광역거점도시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양호한 교육·교통 인프라까지 갖췄다"며 "서울 역세권 구축아파트 가격으로 신축 아파트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도 실수요자들을 움직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하남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7월 기준 11억1628만원으로 인접한 송파구(23억7851만원)나 강동구(12억1774만원)보다 매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안양시 동안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8억7173만원 수준으로 가까운 과천시(21억4024만원)보다 부담이 현저히 적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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