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에서 피나면 의심해야”…국민 5명 중 2명이 앓는다는 ‘이 병’, 뭐길래 [헬시타임]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2026. 9. 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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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치아를 잃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잇몸이 검붉게 변하거나 붓는 증상, 양치질이나 침을 뱉을 때 피가 비치는 증상,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는 증상, 구취, 치아 흔들림 등을 치주질환의 주요 신호로 꼽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보가 여러 연구를 종합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6배, 뇌졸중이 2.8배, 심혈관질환이 2.2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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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치아를 잃는 사례가 늘고 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최근 10년간 국내 외래 진료 통계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찾는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1343만2010명에서 2025년 1997만2412명으로 10년간 48.7% 증가했다. 2019년 처음 전체 외래 다빈도 상병 1위에 오른 뒤 6년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국민 5명 중 2명이 한 해 동안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셈이다.

증가 속도는 최근 둔화하는 추세다. 전년 대비 증가 인원은 2023년 81만9000명, 2024년 75만2000명에서 2025년 38만4000명으로 줄었고, 증가율도 4.5%에서 4.0%, 2.0%로 낮아졌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잇몸이 검붉게 변하거나 붓는 증상, 양치질이나 침을 뱉을 때 피가 비치는 증상,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는 증상, 구취, 치아 흔들림 등을 치주질환의 주요 신호로 꼽는다. 잇몸질환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초기 신호를 놓치면 병이 잇몸뼈까지 번져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보가 여러 연구를 종합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6배, 뇌졸중이 2.8배, 심혈관질환이 2.2배 높았다. 질병관리청도 치주질환이 심혈관질환, 당뇨, 조산, 류마티스관절염 등 전신질환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23.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뒤 50대, 60대, 40대 순으로 많다는 게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데이터 분석 결과다. 40세 이상 장·노년층에서는 잇몸질환을 겪는 비율이 80~90%까지 높아진다.

반면 예방 조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케일링을 받은 비율은 전 국민의 25.9%에 그쳤다.

진료 건수가 아닌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를 기준으로 한 별도 통계에서도 순위는 같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보면 2024년 인구 10만 명당 치주질환 환자는 4만4713명으로 조사 대상 주요 질환 가운데 가장 많았다. 고혈압(1만5064명), 관절염(1만4508명), 당뇨병(8020명)보다 2배에서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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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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