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지분 나누던 구정치 시대 지나” VS 조국 “누가 언제 지분 달라고 했나”

2026. 9. 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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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3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엠에스엘 프리마아트홀에서 열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방안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2일 “누가 언제 ‘지분’을 달라고 했단 말인가”라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라고 한 직후 즉각 반박한 것이다.

조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구조적 다수’의 이름 아래 자파만을 위한 ‘구조적 소수’의 길을 가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조 원장은 또 “4·10 총선 시기 변희재, 최대집 등 극우 인사와 함께 ‘소나무당’을 만들었던 사람이 반성하기는커녕 민주진보진영을 벗어난 적이 없는 나를 공격한다”며 송영길 의원을 비판했다.

조 원장은 “6·3 선거 시기 전후 열렬하게 김용남 후보를 지지하고 옹호했고 지금도 그러한 송 의원과 민주당에 묻는다”며 “세종, 울산 등 13군데에서 혁신당 후보는 대의를 위해 후보를 사퇴해 단일화를 이뤘다. 그런데 단일화만 됐으면 필승했을 평택에서 왜 끝까지 단일화를 거부했는가”라고 했다. “연대의 원칙을 깨서 국힘 당선을 가져온 것은 바로 단일화를 거부한 측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조 원장과 지난 6·3 평택을 재선거에서 맞붙은 김용남 평택을 지역위원장의 사무실 행사에서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하건 연대를 하건, 대원칙은 경쟁력”이라며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라고 밝혔다. “보수와 중도를 끌어안는 구조적인 다수의 진보정당의 맏형의 길을 민주당은 갈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김용남 위원장을 두고도 “김 위원장 같은 분들이 우리 정치, 우리 당, 우리 정부에서 더 크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도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평택에서 성장, 공동체 배려를 이해하는 정치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같은 행사에서 “그렇지 않아도 국힘 제로인데, 굳이 국힘 제로로 나와 민주당 제로를 만들고 갔다”며 6·3 선거 당시 ‘국민의힘 제로’를 구호로 내세웠던 조 원장을 비판했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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