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등 필즈상 수상자 25명 “AI 수학 경쟁, 장기적 피해 우려”

신수용 기자 2026. 9. 12. 15: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출처=챗GPT)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 수학계 최고 권위의 필즈상 수상자 25명이 AI의 수학 난제 풀이 경쟁이 인간의 지적 활동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AFP통신 에 따르면 이들은 공동서한에서 수학의 목표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데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제 해결은 개념적 이해와 통찰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문제를 푸는 것은 개념적 이해와 통찰이라는 근본적인 목표를 위한 도구”라며 수학적 성과가 축적되는 데는 시간과 연구자 간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가 수학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적 활동 전반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필즈상 수상자들의 지적이다.

공동서한은 오픈AI가 최근 밀레니엄 문제 가운데 하나인 ‘나비에-스토크스 문제’를 AI로 88시간 만에 해결했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오픈AI는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가 문제 해결 과정에서 270만개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약 1300억개의 토큰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법을 둘러싼 연구 아이디어 도용 논란도 불거졌다. 뉴욕대 트리스탄 벅매스터 교수 등은 오픈AI가 자신들이 개발한 접근법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해당 연구에 접근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