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원·용혜인 낙마 1순위… 임명 강행 시 李 지지율 하락 급행열차”

국민의힘은 12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았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자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국민 여론이 70%를 넘어섰다”며 “헌정사상 이렇게 국민적 비토(거부)가 높은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 사례는 없다”고 했다.
이어 “용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용 후보자 지명 철회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보다 앞서, 용 후보자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0일 용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반박하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서는 “국민이 아닌, 이 대통령을 향한 기자회견이었다”며 “본인을 지명 철회하지 말라는 공개적인, 청와대를 향한 겁박이자 정치적 메시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용 후보자에게 약점 잡힌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2030세대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을 정면으로 배반한 사람을 임명 강행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주가 조작범이자 국민에게 쥐약을 먹게 하려는 파렴치한 일을 벌인 후보자”라며 “다양한 의혹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이 대통령) 본인의 공소 취소에 앞장서 줄 행동대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김 후보자 청문회 증인 채택을 거부한 데 대해서는 “증인이 없다면 (김 후보자가) 변명만 늘어놓는 일방통행 청문회로 흘러갈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법무부 장관 지명이 (이 대통령) 본인 무죄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임명 강행 시) 추락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급행 열차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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