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원·용혜인 낙마 1순위… 임명 강행 시 李 지지율 하락 급행열차”

김경필 기자 2026. 9. 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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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뉴스1

국민의힘은 12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았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자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국민 여론이 70%를 넘어섰다”며 “헌정사상 이렇게 국민적 비토(거부)가 높은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 사례는 없다”고 했다.

이어 “용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용 후보자 지명 철회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보다 앞서, 용 후보자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0일 용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반박하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서는 “국민이 아닌, 이 대통령을 향한 기자회견이었다”며 “본인을 지명 철회하지 말라는 공개적인, 청와대를 향한 겁박이자 정치적 메시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용 후보자에게 약점 잡힌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2030세대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을 정면으로 배반한 사람을 임명 강행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주가 조작범이자 국민에게 쥐약을 먹게 하려는 파렴치한 일을 벌인 후보자”라며 “다양한 의혹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이 대통령) 본인의 공소 취소에 앞장서 줄 행동대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김 후보자 청문회 증인 채택을 거부한 데 대해서는 “증인이 없다면 (김 후보자가) 변명만 늘어놓는 일방통행 청문회로 흘러갈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법무부 장관 지명이 (이 대통령) 본인 무죄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임명 강행 시) 추락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급행 열차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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