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접수 '먹통' 사태…교육부, 경쟁률 내리려다 번복(종합)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26. 9. 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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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장애와 관련해 최종 경쟁률 자료를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내리도록 하려던 방침을 번복했다.

교육부는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유웨이 어플라이 측과 협의를 통해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경쟁률 자료를 내리지 않도록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대교협은 전날 오후 6시에 원서접수 마감 예정이었던 140개 대학에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 자료를 홈페이지에서 내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이날 오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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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입시 전략 수립 과정에서 지원 대학의 경쟁률 확인 필요"
"경쟁률 자료 내릴 경우 경쟁률 조작 의심 빌미 줄 수도"
진학어플라이도 6시 32분부터 7시까지 접수 재개
최교진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교육당국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장애와 관련해 최종 경쟁률 자료를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내리도록 하려던 방침을 번복했다.

교육부는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유웨이 어플라이 측과 협의를 통해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경쟁률 자료를 내리지 않도록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부 신진용 대입정책과장은 "학생들이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경쟁률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료를 내릴 경우 오히려 경쟁률 조작 의심의 빌미 줄 수 있는 부분도 작용했다. 그는 "경쟁률 자료를 내릴 경우 학생들이 경쟁률 조작을 의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교협 관계자는 "이미 경쟁률 자료가 공개돼 알고 있는 상황에서 내릴 경우 학생들이 우려할 것 같아 내리지 않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교협은 전날 오후 6시에 원서접수 마감 예정이었던 140개 대학에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 자료를 홈페이지에서 내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이날 오전 밝혔다. 이들 대학들은 전날 원서접수 마감 후 경쟁률 자료를 공개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7일부터 11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됐는데, 전체 189개 대학 중 전날 오후 6시 접수 마감인 대학은 140곳에 달했다.

당초 대교협은 구제해야 하는 학생들을 포함해 최종 경쟁률을 다시 산정해야 한다며 홈페이지에 올라온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 자료를 일괄적으로 내리도록 조치할 예정이었다.

유웨이 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은 오후 5시 50분쯤부터 접속 폭주로 인한 서버 장애가 발생해 원서접수 마감을 앞둔 수험생들이 정상적으로 원서접수 및 결제를 완료하지 못했다.

대교협은 이에 따라 오후 6시 원서접수 마감 예정 대학에 한해 '장애상황별 대응계획' 매뉴얼에 따라 마감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원서접수를 못했다.

대교협은 구체적인 구제 기준을 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원서접수를 못한 일부 학생들에 대해서는 유웨이 어플라이 시스템상 원서접수 및 결제이력을 확인해 대학과 협의를 통해 구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구제 대상 최종 선정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는 2~3일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수험생들은 원서 접수 대행사인 유웨이 어플라이나 진학 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든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진학 어플라이의 경우도 당초 6시 마감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접수를 마감했다가 대교협의 요청으로 오후 6시 32분부터 7시까지 원서접수를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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