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유 갤런당 6달러 넘었다... 사상 최고치 경신에 인플레 압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 연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주일 새 유가가 크게 올랐다. 미국 내 경유 가격은 갤런당 당 6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11일(현지시간)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갤런당 6.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송 공급망은 물론 수확철 농가에도 타격
브렌트·WTI 주간 상승률 8%↑ 고공행진

미국·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 연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주일 새 유가가 크게 올랐다. 미국 내 경유 가격은 갤런당 당 6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11일(현지시간)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갤런당 6.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경유 평균 가격이 6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1년 전만 해도 3.7달러였던 경유 가격이 1.6배나 오른 것이다.
경유는 운송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가을 수확철 농기계를 가동하는 데 필수적이기도 하다. 경유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생산자 물가가 급등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키운다. 이날 미 노동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연간 2%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시적 급등이 아니라 꾸준한 상승세"라며 "미 의회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두고 경제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에너지 공급 충격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캠벨 에너지애스펙츠 애널리스트는 FT에 "경유 부족 사태에 대한 해결책은 사실상 없다"며 "경유는 수요 탄력성이 그리 크지 않은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중동발 공급 충격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유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11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4.61달러에,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6~9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이전에 비해서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었지만, 주간 상승률은 8%를 넘었다.
데이브 루이사드 아르거스미디어 미국 상품 가격 담당 매니저는 FT에 "이란과 실제로 협정을 체결해 해협에서의 공격 행위를 중단하고 유류 수송을 정상화하기 전까지는 유가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상 로비? 김승원과 통화도 안 해"… 제넨셀 창업주 "독약 의혹이 가장 답답"-사회ㅣ한국일보
- '故 장제원 아들' 노엘 "0.063이니 택시 탈게요"… 음주운전 논란 후 달라진 근황-사회ㅣ한국일보
- 무기징역에도 "후회 없다"…법정서도 포기 못한 전 조종사의 살인 계획-사회ㅣ한국일보
- GTX-B 노선 수혜지에 집 산 홍지선, 이해충돌 방지 신고 안 했다-경제ㅣ한국일보
- "나도 성차별 문화에 상처" 용혜인 해명에… "폭로자 2차 가해" 반박 나왔다-사회ㅣ한국일보
- "용혜인 앉으면 '좌파 카르텔' 완료"... 장동혁 "李, 지명 철회 엄두도 못 낼 것"-정치ㅣ한국일보
- 진보 진영 전체가 '조국 지키기' 나섰던 그때... '김승원 국면'에도 재현될까-정치ㅣ한국일보
- '이종섭 호주 도피' 윤석열 1심 무죄… 법원 "대사 임명, 도피 아니다"-사회ㅣ한국일보
- "김승원 게이트, 피해 금액 50억 추산"... 개미 투자자까지 소환한 야권-정치ㅣ한국일보
- '李 대통령 영정'까지… 與, 5·18 또 폄훼한 이진숙에 '분노'-정치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