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 들어간 용혜인에 민주 고심…김승원은 적극 엄호
[앵커]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악화하는 여론 속에 당내에서도 거리 두기에 나서는 모양새인데 반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여론 추이를 엄중히 지켜보고 있단 입장인데, 이르면 이번 주말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상식과 공정을 짓밟는 후보자를 끝까지 감싸는 대통령실이나, 국민의 목소리를 '악선동으로' 모욕하며 버티는 후보자나 무책임과 불통의 끝판왕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용 후보자를 향해선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라며 맞서고 있지만 두 후보를 바라보는 내부 시선은 엇갈립니다.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선 지도부가 직접 적극 감싸고 나섰지만,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김승원 후보자는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됩니다. 지킬 것입니다.]
용 후보자와는 선을 긋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 내외의 평가와 의견을 비상하게 취합하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가 직접 기자회견 열고 의혹을 반박한 것을 두고도 당내에선 "국민과 싸우는 모습이 정서상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현재 개각 대상 장관 후보자 6명 가운데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은 건 용 후보자가 유일합니다.
청와대는 "다양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있다"며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다만 여론 악화가 예상보다 심각해 지면 이르면 이번 주말이 거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영상편집 김동훈 영상디자인 오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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