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지향 비하 응원' 헐시티, FA에 제재금 5400만원

김도용 기자 2026. 9.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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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경기 중 성적 지향을 겨냥한 차별적 응원을 막지 못한 헐시티에 제재금과 재발 방지 조치를 내렸다.

FA는 12일(한국시간) "헐시티에 지난해 2월 첼시와의 FA컵 경기에서 발생한 차별적 응원과 관련해 3만 파운드(약 5400만 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응원은 지난해 2월 열린 첼시와의 FA컵 경기 전반전에 홈 관중석 일부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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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 3명, 3년 이상 출입정지 징계
헐 시티 홈구장 팬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경기 중 성적 지향을 겨냥한 차별적 응원을 막지 못한 헐시티에 제재금과 재발 방지 조치를 내렸다.

FA는 12일(한국시간) "헐시티에 지난해 2월 첼시와의 FA컵 경기에서 발생한 차별적 응원과 관련해 3만 파운드(약 5400만 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응원은 지난해 2월 열린 첼시와의 FA컵 경기 전반전에 홈 관중석 일부에서 나왔다. 경기장에서는 관중들에게 응원을 중단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고,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도 고지했다.

후반전에는 추가 안내 방송을 통해 실제 조치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전달됐다. 당시 일부 관중이 체포됐다.

FA 산하 독립 규제위원회는 헐시티에 벌금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행동 계획도 이행하도록 했다. 경기 중 홈 관중석 일부에서 공격적인 응원이 나왔지만 구단이 이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FA는 헐시티가 관중과 팬, 또는 팬을 자처하는 이들이 성적 지향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부적절하거나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언행을 하지 않도록 관리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헐시티 구단은 잘못을 인정하고 FA의 징계를 받아들였다. 또 "어떤 형태의 혐오 표현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응원과 관련된 서포터 3명에게 3년 이상의 경기장 출입 정지 징계를 내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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