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민석 메모에 '사법부 겁박'?…野, 자신들 행태부터 돌아보길"

김소연 기자 2026. 9.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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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자기 재판 없애 달라던 당이 김민석 대표에 '사법부 겁박' 운운할 자격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이 김민석 대표의 메모 한 줄을 붙잡고 '사법부 겁박'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정작 자신들이 해온 일을 생각하면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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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자기 재판 없애 달라던 당이 김민석 대표에 '사법부 겁박' 운운할 자격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이 김민석 대표의 메모 한 줄을 붙잡고 '사법부 겁박'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정작 자신들이 해온 일을 생각하면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동훈 의원은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 의원 자신이 재판받던 사건"이라며 "더 심각한 사실은 나 의원이 지난 10일 극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해당 사건의 공소를 취소할 수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메모 한 줄에도 그토록 엄격한 국민의힘은 왜 자신들의 일에는 한없이 관대한가"라며 "자기 편에만 예외를 두는 뻔뻔한 이중잣대를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단순한 정치적 전망을 '사법부 겁박'으로 왜곡하는 억지 공세를 멈추고 자신들의 행태부터 돌아보라"라며 "공정과 사법절차를 말하려면 자기 편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10일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여의도 포차'에 출연해 "(국회 패스스트랙 충돌 사건은) 공소 취소할 수 있는 것이다.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2019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으로 지정할지 놓고 여야가 대치하다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최근 공개된 김민석 대표의 수첩 메모를 둘러싸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도록 사법부를 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메모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여권 인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수첩 한쪽에는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이름 옆에 'OUT'이라고 적힌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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