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민석에 “짖어놓고 물 용기 없어 경찰 동원…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김민지 기자 2026. 9. 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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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2일 경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 유출 의혹으로 자신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경찰도 민주당 오빠들의 이빨이 되어 주기로 한 것이냐"고 반발했다.

앞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김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한 의원을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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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건 수사 나선 경찰에 “민주당 오빠들의 이빨 되기로 했나”

(시사저널=김민지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제넨셀·세종메디칼 주가조작 피해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2일 경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 유출 의혹으로 자신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경찰도 민주당 오빠들의 이빨이 되어 주기로 한 것이냐"고 반발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구체적 내용도 근거도 없는 정치적 고발장 한 장 받고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김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한 의원을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경찰은 오는 13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인 김 의원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 의원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짖어놓고 물 용기는 없으니' 경찰 동원하는 것"이라며 "게다가 민주당이 경찰에 보내는 저 민주당 의원(김동아 의원)은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다. 예쁜 사랑 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은 보완수사 폐지로 치안 구멍 송송 나는 상황에서 할 일이 그렇게 없느냐"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저는 국민만 보고 계속 간다"고 했다.

김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민주당과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한 의원의 발언도 한층 거칠어지는 모양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대표를 향해 "물지 못할 거면 짖지나 말라"고 비난했다. 또 "주가조작 피해자들이나 공익제보자들을 이빨 드러내고 물어뜯지 말고 저를 물어뜯으라"며 "제가 국민을 대신해 그 이빨을 다 뽑아드리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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