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먼저 무너진 李 지지율…‘험지’ TK보다 싸늘한 민심 [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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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의 민심 이탈폭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에서의 이 대통령 지지율이 진보 진영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보다 낮게 나타난 데 이어 지지율 낙폭 역시 서울에서 더 컸다.
12일 서울경제신문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민심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대구·경북보다 낮고 부정평가는 더 높은 흐름이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2주차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대구·경북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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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폭도 가팔라…서울 1주새 9%P 급락해
용혜인·김승원 등 개각이 중도층 민심 부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의 민심 이탈폭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에서의 이 대통령 지지율이 진보 진영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보다 낮게 나타난 데 이어 지지율 낙폭 역시 서울에서 더 컸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서울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며 중도층을 중심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빠르게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서울경제신문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민심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대구·경북보다 낮고 부정평가는 더 높은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긍정평가는 20%대로 떨어진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30%대가 유지되기도 했다. 최근 하락폭 역시 서울이 대구·경북을 웃돈다는 특징도 있었다.
부동산 등 민생과 직결된 경제 정책에 대한 중도층의 평가가 악화한 상황에서 2기 개각을 계기로 중도층 민심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험지’ TK보다 낮은 서울 지지율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2주차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대구·경북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9월 2주차 서울의 긍정평가는 29%, 부정평가는 60%였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34%, 부정평가 54%로 나타났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대구·경북보다 5%포인트 낮았고 부정평가는 6%포인트 높았다.
서울에서 나타난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취약 지역인 대구·경북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단순히 보수 성향 지역을 중심으로 대통령에 대한 부정 여론이 강해진 것이 아니라 중도층 및 수도권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서울서 더 가팔라진 하락세…갤럽 1주 새 9%P 급락
반면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같은 기간 32.3%에서 29.4%로 2.9%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5.4%에서 67.9%로 2.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부정평가 모두 서울에서 더 큰 폭으로 움직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욱 선명했다. 9월 1주차 서울의 긍정평가는 38%였지만 9월 2주차에는 29%로 일주일새 무려 9%포인트 급락했다. 부정평가는 57%에서 60%로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같은 기간 긍정평가 34%, 부정평가 54%로 긍·부정평가 모두 변동이 없었다.


서울 민심 흔든 2기 개각…중도층 이탈 현실화하나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평가 역시 서울에서 더 부정적이었다. 전국에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13%,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61%였지만 서울에서는 적합 14%, 부적합 6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국보다 1%포인트 높았지만 부정평가는 6%포인트 높았다.
중도층을 중심으로 정책과 인사에 대한 평가가 동시에 악화하면서 서울에서 나타나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국정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중도층 민심이 서울을 중심으로 이탈이 시작될 경우 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8월 4주차 리얼미터 조사 응답률은 3.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P다. 9월 1주차 리얼미터 조사 응답률은 4.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P다.
한국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9월 1주차 한국갤럽 조사의 응답률은 10.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9월 2주차 한국갤럽 조사의 응답률은 9.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마가연 기자 magnet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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