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삼성전자·SK하이닉스 58조 거래

-SK하이닉스 33조2천794억·삼성전자 25조2천68억원
-두 종목 합계 58조4천862억원…전체의 54.6%
-전주보다 두 종목 거래대금 14조7천851억원 증가
-상위 50종목 중 36개 상승·13개 하락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58조원이 넘는 거래가 집중됐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전주보다 약 15조원 늘었다.
한국거래소(KRX)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주 50.6%에서 이번 주 54.6%로 높아졌다.
특히 SK하이닉스는 33조원이 넘는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도 한 주 동안 10% 넘게 상승했다.
12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주(7~11일)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의 누적 거래대금은 총 107조1천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86조4천415억원보다 20조6천611억원 늘었다. 증가율로는 23.9%다.
거래대금은 주식이 실제 거래된 금액을 나타내는 지표다. 거래가 활발할수록 규모가 커지지만 주가 상승과 하락 과정에서 모두 증가할 수 있어 특정 종목으로 자금이 순유입됐다는 의미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거래대금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5거래일 누적 거래대금은 33조2천794억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6조6천559억원이다.
주간 거래량은 1천827만9천946주를 기록했다.
전주 거래대금 24조2천135억원과 비교하면 9조659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37.4%다.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주 10.02% 상승해 181만2천원으로 한 주를 마쳤다.
전주에는 주가가 0.36% 하락했지만 이번 주에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5조2천68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5조413억원이다. 주간 거래량은 9천385만7천681주였다.
전주 거래대금 19조4천866억원보다 5조7천202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29.4%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번 주 1.57% 상승해 25만9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주에는 0.58% 하락했지만 이번 주에는 상승으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을 합하면 58조4천862억원이다.
전주 43조7천11억원보다 14조7천851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33.8%에 달한다.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 전체에서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전주에는 50.6%였지만 이번 주에는 54.6%로 4.0%포인트 높아졌다.
상위 50개 종목 거래대금의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 발생한 셈이다.
두 종목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을 합하면 약 11조7천억원이다.
전주 하루 평균 약 8조7천400억원보다 3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7일 삼성전자는 5.68%, SK하이닉스는 8.26% 급등했다.
8일에는 삼성전자가 0.19%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56% 상승했다.
9일에는 SK하이닉스가 3.51% 올랐고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0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19%, 0.16% 하락했다.
11일에는 두 종목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3.53% 내린 25만9천500원, SK하이닉스는 2.21% 하락한 181만2천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주 후반 하락에도 이번 주 전체로는 삼성전자가 1.57%, SK하이닉스가 10.02% 상승했다.
거래대금 3위는 삼성전기였다.
삼성전기의 이번 주 거래대금은 3조9천76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7천953억원이다.
주가는 한 주 동안 0.07% 하락해 14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3조3천302억원으로 거래대금 4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한 주 동안 0.89% 상승했다.
스카이랩스는 2조9천994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주간 거래량은 9천850만58주였고 주가는 8.72% 상승했다.
SK스퀘어는 2조8천256억원으로 거래대금 6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한 주 동안 4.61%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거래대금 2조5천412억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17.22%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조8천933억원으로 8위였다. 주가는 한 주 동안 14.65% 올랐다.
한미반도체는 거래대금 1조3천745억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0.43% 상승했다.
대우건설은 1조3천286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주가는 한 주 동안 18.04% 상승했다.
상위 종목으로 거래가 집중되는 모습도 이어졌다.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의 누적 거래대금은 78조7천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50개 종목 전체의 73.5%에 해당한다.
전주 상위 10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61조5천226억원으로 전체의 71.2%였다.
상위 10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전주보다 17조2천329억원 증가했고 비중도 2.3%포인트 높아졌다.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의 주가 흐름도 전주와 크게 달라졌다.
이번 주 주가가 오른 종목은 36개였다.
하락 종목은 13개였고 삼성물산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주에는 상승 종목이 15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34개에 달했다.
한 주 만에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숫자가 사실상 뒤바뀐 셈이다.
이번 주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삼미금속이었다.
삼미금속은 한 주 동안 47.19% 상승했다. 누적 거래대금은 6천516억원으로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31위였다.
빛과전자는 42.54% 올랐다.
한전기술은 41.26%, 흥구석유는 35.03%, 우리기술은 32.17% 각각 상승했다.
삼화콘덴서는 25.14%, 현대약품은 23.52% 올랐다.
반면 삼양식품은 한 주 동안 9.81%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7.11%, 에이피알은 5.58%, 원익IPS는 3.92%, LG이노텍은 3.38% 각각 내렸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4.61% 급등한 6,995.39로 올라섰다.
9일에는 7,051.64로 마감하며 3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했다.
10일에도 7,033.92로 7,000선을 지켰지만 11일에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1.76% 하락한 6,909.91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코스피가 7,000선을 내줬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주간 기준 각각 1.57%, 10.02%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주보다 거래대금이 9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이번 주 전체 거래대금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까지 합친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전주보다 14조7천851억원 증가한 58조4천862억원에 달했다.
상위 50개 종목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6%에서 54.6%로 높아지며 두 종목의 거래 집중도가 더욱 커졌다.
다만 거래대금은 매수와 매도가 체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거래 규모만으로 향후 주가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