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팔공산 자락 사유원서 펼쳐지는 클래식ㆍ미식의 향연[주말&]

석유선 기자 2026. 9.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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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20일 ‘제1회 사야국제음악제’ 첫 개최
야외음악당 심포니6 등서 오케스트라·오페라 등 5회 공연
사유원 자유관람·특급호텔급 다이닝 결합 패키지 복합문화 경험 제공

사유원 야외음악당 ‘심포니6’의 낮과 밤(사진제공=사유원)

대구 군위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15만 평 규모 산지 정원 사유원이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제1회 사야국제음악제(SAY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2026)’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행사는 자연 속에서 관람객이 정원 산책과 미식, 정상급 공연예술을 하루에 모두 누릴 수 있는 결합 패키지 형태로 운영된다.

음악제 기간 야외음악당 ‘심포니6’와 ‘한유시경’ 수변무대에서는 총 다섯 차례 공연이 펼쳐진다.

18일 프랑스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시작으로, 19일 성악가 임채준·조선형과 안은미컴퍼니의 무용, 20일 피카소 앙상블의 실내악과 콘서트 오페라 ‘오페라 도플갱어: 베르디 vs. 푸치니’가 이어진다.

주 무대인 심포니6는 이탈리아 건축가 안드레아 리베라니가 설계해 ‘2026 인터내셔널 아키텍처 어워즈’를 수상한 공간이다.

사담에서 선보이는 다이닝 스페셜 디너 코스(사진제공=사유원)

사유원은 도심과 떨어진 입지 특성을 고려해 관람 여정 내 식사 프로그램에 무게를 실었다. 사유원 관계자는 “정원을 걷고 저녁을 마주한 뒤 자연스럽게 무대로 이어지는 하루의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이번 기획의 출발점이었다”며 “예부터 우리 풍류의 자리에는 늘 음식과 이야기가 함께해온 만큼, 이번 음악제에서도 미식이 공연 경험의 중요한 한 축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저녁 식사는 좌석 등급에 따라 차별화해 제공된다. VIP석에는 특급호텔 25년 경력의 김준형 헤드 셰프가 이끄는 사담 다이닝에서 제철 식재료 기반의 8코스 스페셜 디너가 마련된다. S석과 A석 관람객에게는 팔공산 능선을 조망하는 야외 평전에서 인터불고 호텔의 디너 뷔페가 서비스된다.

관람객은 오후 1시부터 300년 이상 된 모과나무 108그루가 있는 ‘풍설기천년’ 등 주요 정원을 자유롭게 둘러본 뒤 식사와 오후 7시 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종료 후에는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정원의 밤 풍경 관람도 가능하다. 상세 일정과 예매 정보는 사유원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