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빌딩 거래 숨고르기···7월 거래액 4.4% 감소

김희진 기자 2026. 9.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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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빌딩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오피스빌딩(일반건물) 매매거래량은 8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해 7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6건, 거래금액은 7552억원이었다.

오피스빌딩과 달리 사무실(집합건물) 매매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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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오피스빌딩 8건 거래…거래액 9834억으로 전월比 4.4%↓
사무실 거래량 24.6%·거래금액 47.8% 동반 감소
“중대형 빌딩 4건이 거래액 90%···8건 모두 법인이 매수”
2021년~2026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자료=부동산플래닛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거래량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거래금액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 6월 반등했던 사무실 매매시장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나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오피스빌딩(일반건물) 매매거래량은 8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거래금액은 9834억원으로 전월(1조287억원)보다 4.4%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6건, 거래금액은 7552억원이었다. 올해 7월 거래량은 이보다 33.3%, 거래금액은 30.2% 각각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GBD(강남구·서초구)는 7월 2건이 거래돼 전월과 거래량이 같았지만 거래금액은 5230억원으로 전월(560억원)보다 833.9% 급증했다.

대형 오피스 거래가 전체 거래금액을 끌어올렸다. 강남구 역삼동 '강남358타워'가 4450억원에 거래되며 7월 서울 오피스빌딩 가운데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강남구 청담동 '연경빌딩'도 780억원에 손바뀜했다.

반면 YBD(영등포구·마포구)는 거래 건수가 늘었음에도 거래금액은 감소했다. 거래량은 6월 1건에서 7월 3건으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8112억원에서 3275억원으로 59.6% 줄었다. 영등포구 당산동4가 '에이원타워 당산'이 1630억원, 마포구 동교동 '케이스퀘어'가 1500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CBD(종로구·중구)는 2건이 거래돼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금액은 1610억원에서 1243억원으로 22.8% 감소했다. 중구 태평로1가 '광화문G스퀘어'가 1210억원에 거래됐다.

오피스빌딩과 달리 사무실(집합건물) 매매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7월 서울 사무실 거래량은 129건으로 전월(171건)보다 24.6% 줄었다. 거래금액도 같은 기간 2조681억원에서 1조799억원으로 47.8% 감소했다. 지난 6월 반등했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다만 사무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7월 거래량은 116건, 거래금액은 3373억원이었다. 올해 7월 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 11.2% 늘었고 거래금액은 220.2% 증가했다.

사무실 시장에서도 권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GBD 거래량은 30건으로 전월(13건)보다 130.8% 늘었고 거래금액은 193억원에서 1335억원으로 592.2% 증가했다. YBD도 거래량이 14건에서 20건으로 42.9% 늘었다. 거래금액은 48억원에서 6202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CBD는 거래량이 전월 48건에서 6건으로 87.5%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1조4472억원에서 2949억원으로 79.6% 줄었다. 기타 지역 역시 거래량은 96건에서 73건으로 24.0%, 거래금액은 5968억원에서 313억원으로 94.8% 각각 감소했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 규모도 전월보다 소폭 줄었다. 7월 국내 리츠 전체 자산은 127조3400억원으로 전월(127조4900억원) 대비 0.1% 감소했다. 이 가운데 오피스 자산은 43조6800억원으로 전월(44조3000억원)보다 1.4% 줄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리츠의 오피스 자산 규모가 확대된 상태다. 7월 리츠 오피스 자산은 지난해 같은 달 33조1100억원과 비교하면 31.9% 증가했다. 전체 리츠 자산도 같은 기간 108조400억원에서 17.9% 늘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시장은 주요 중대형 빌딩 거래 4건이 전체 거래금액의 약 90%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며 "전체 8건 모두 법인이 매수한 가운데 재단 등 전략적 투자자(SI)가 자산 매입에 나서며 법인 중심의 수요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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