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원자는 줄었는데 제주 졸업생 196명 늘어… 5년 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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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1년 전보다 줄었지만 졸업생 응시자는 196명 늘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재학생 감소 속에서도 대입에 다시 도전하는 졸업생이 늘면서 제주 수능 지원자 4명 가운데 1명가량이 졸업생으로 채워졌다.
제주지역 졸업생 수능 지원자는 2023학년도 1475명, 2024학년도 1594명, 2025학년도 1542명, 2026학년도 1585명에서 올해 178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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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비중 21.1%에서 24.0%로 올라
재학생은 280명 줄어 5361명 접수
사탐 344명 늘고 과탐 393명 감소
11월19일 전국에서 수능 일제 시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1년 전보다 줄었지만 졸업생 응시자는 196명 늘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재학생 감소 속에서도 대입에 다시 도전하는 졸업생이 늘면서 제주 수능 지원자 4명 가운데 1명가량이 졸업생으로 채워졌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주지역 응시원서 접수 인원은 7414명으로 지난해 7513명보다 99명, 1.3% 감소했다.
지원자 감소는 재학생에서 집중됐다. 재학생은 5361명으로 지난해 5641명보다 280명, 5.0% 줄었다. 검정고시 등 지원자도 287명에서 272명으로 15명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은 1585명에서 1781명으로 196명, 12.4% 증가했다. 전체 지원자에서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1.1%에서 올해 24.0%로 2.9%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5년 흐름을 보면 변화가 더 뚜렷하다. 제주지역 졸업생 수능 지원자는 2023학년도 1475명, 2024학년도 1594명, 2025학년도 1542명, 2026학년도 1585명에서 올해 1781명으로 늘었다.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움직임이 엇갈리면서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2023학년도 6756명, 2024학년도 6855명, 2025학년도 6962명보다는 많았다.
지역별로는 제주 시험지구에서 5918명이 원서를 냈다. 재학생 4215명, 졸업생 1493명, 검정고시 등 210명이다. 서귀포 시험지구는 재학생 1146명, 졸업생 288명, 검정고시 등 62명을 합쳐 1496명이다.
졸업생 증가는 제주 시험지구에서 두드러졌다. 제주지구 졸업생은 지난해 1316명에서 1493명으로 177명 늘었고 서귀포지구도 269명에서 288명으로 19명 증가했다.
선택과목에서도 이동이 나타났다. 탐구영역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은 4796명으로 지난해 4452명보다 344명 증가했다. 탐구영역 선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9%에서 66.6%로 높아졌다.
반대로 과학탐구 선택자는 지난해 1326명에서 올해 933명으로 393명 감소했다. 비중은 18.2%에서 13.0%로 낮아졌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함께 선택한 수험생은 지난해와 같은 913명이었다.
수학 선택과목에서도 확률과통계 쪽으로 이동했다. 확률과통계 선택자는 지난해 4334명에서 올해 4686명으로 352명 늘었다.
미적분은 2380명에서 1966명으로 414명 감소했고 기하는 219명에서 164명으로 55명 줄었다. 제주 수험생의 선택과목 구성이 1년 사이 상당히 달라진 셈이다.
국어에서는 화법과작문 선택자가 5286명에서 5680명으로 394명 늘어난 반면 언어와매체는 2151명에서 1611명으로 540명 감소했다.
영역별 전체 지원자는 국어 7291명, 수학 6816명, 영어 7219명이다. 한국사는 모든 지원자인 7414명이 응시한다. 탐구영역은 7196명, 제2외국어·한문은 1018명이 선택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729명으로 50.3%, 여학생이 3685명으로 49.7%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성별 비중은 같았다.
이번 수능에서 졸업생 증가와 선택과목 이동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대입 경쟁 구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졸업생은 재학생과 같은 시험에서 경쟁하고 정시뿐 아니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수시 전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19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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