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이 증상’ 있으면 당장 병원 가라”…간에 기름 끼고 있다는 신호라는데 [헬시타임]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2026. 9. 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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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재생력이 뛰어난 장기이지만 손상이 반복되면 재생 능력도 서서히 떨어진다. 지방간을 방치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회복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지방간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정기 검사가 권장된다.

현재 체중의 5%만 줄여도 간 내 지방 축적과 염증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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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재생력이 뛰어난 장기이지만 손상이 반복되면 재생 능력도 서서히 떨어진다. 지방간을 방치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회복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간에 지방이 쌓였을 때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미리 파악해두는 게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최근 생활 습관에 변화가 없는데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경우를 지방간 초기 신호로 제시했다.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입맛 없이 메스꺼움을 느끼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지방간염과 간경변증으로 진행해 간암 위험까지 높아진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을 확인해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약 30%로 추산되는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유병률은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일반인 기준 10~24%, 비만인 기준으로는 58~74%까지 유병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피부가 푸석해지고 안색이 노랗게 변하거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도 지방간 신호로 꼽힌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에 묵직한 불편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세티 박사는 “간은 독소를 제거하고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자극 물질이 체내에 쌓여 피부 염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지방간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정기 검사가 권장된다.

지방간이 음주자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음주자에게서도 흔히 발생한다. 음식으로 섭취한 첨가당이 대사 과정에서 지방 형태로 간에 쌓이기 때문이다. 음료, 과자, 케이크, 도넛, 아이스크림 등 단 간식을 습관적으로 먹는다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루차 샤 박사는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하만 첨가당으로 채우는 식습관을 3~6개월간 유지하면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릭 요거트나 채소류처럼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먼저 섭취하면 단맛에 대한 욕구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도 핵심 관리법이다. 현재 체중의 5%만 줄여도 간 내 지방 축적과 염증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7% 감량 시 지방간염이 개선되고, 10%까지 감량하면 간 섬유화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단기간 급격한 감량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3~6개월에 걸쳐 서서히 줄이는 방식이 권장된다. 미국간학회(AASLD)는 주 5회 이상, 총 150분의 중강도 운동을 권고하고 있다. 기존 활동량에서 60분만 늘려도 간 대사 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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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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