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현, 연극 '트로피 보이즈' 무대 오른다…파격 연기 변신

조연경 기자 2026. 9. 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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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소현이 강렬한 도전에 나선다.

소속사 빌리언스 측에 따르면 권소현은 연극 '트로피 보이즈(Trophy Boys)'에 캐스팅 돼 관객들을 만난다.

'트로피 보이즈'는 토론대회 결승전을 한 시간 앞둔 명문 사립고 남학생들의 토론 준비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블랙코미디 공연으로, 2022년 호주 멜버른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2024 시드니시어터어워즈 최우수 신작 수상과 함께 2025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한국 초연은 여성 배우 네 명이 남학생 캐릭터 전원을 연기하는 파격적인 성별 반전 캐스팅을 완성해 더욱 주목도를 높인다.

권소현은 극중 매사에 진심이지만 과한 자의식과 열정을 지닌 오웬으로 분한다. 오웬은 완벽한 리더이자 자신의 세대를 대변하는 존재가 되기를 꿈꾸지만, 토론이 격화될수록 그동안 감춰왔던 모순과 내면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2007년 뮤지컬 '뷰티풀 게임'으로 데뷔한 권소현은 '노래하는 샤일록' '러브레터' '그리스' '헤어스프레이' 등 다수의 작품으로 무대 내공을 쌓았다. 이후 68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 '마돈나'를 비롯해 '암수살인' '미쓰백' '싱크홀', 드라마 '블랙독' '검은 태양' '연인' '스피릿 핑거스' 등에 출연했다.

특히 '미쓰백'에서 강렬한 악역 캐릭터를 선보이며 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조연상, 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시킨 바, 연극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트로피 보이즈'는 내달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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