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185cm 중국 국가대표, 왜 2억에 한국행 택했나…"김연경 선수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언제나 정관장 사랑해 주세요" [MD인터뷰]

이정원 기자 2026. 9. 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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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종휘./종휘 본인 제공
정관장 종휘./종휘 본인 제공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연경 선수도 한국에서 뛰는 게 괜찮은 선택이라고."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던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올 시즌은 아시아쿼터 기대가 크다.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못지않은 활약을 펼칠 선수가 왔다. 바로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종휘가 합류했다. 연봉 15만 달러(약 2억)에 정관장과 계약을 마쳤다.

종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나서 금메달을 따는데 일조했다. 발리볼네이션리그(VNL) 출전 경험도 있다. 또한 중국 상하이 유베스트 소속으로 팀의 두 차례 우승은 물론 개인상 수상도 여러 차례 있었다. 젊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들이 많은 정관장으로서는 종휘의 합류가 그저 반갑다.

최근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종휘는 "생각보다 한국 생활 적응을 잘 하고 있다. 훈련 환경, 스타일, 그리고 음식까지도 모두 마음에 든다"라고 미소 지었다.

종휘는 2018-2019시즌부터 2025-2026시즌까지 상하이 유베스트에서만 뛰었다. 2021-2022시즌에는 김연경과 함께 뛴 적도 있다. 종휘가 한국행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관장 종휘./종휘 본인 제공

종휘는 "우선 한국은 중국과 가깝다. 가족들과 친구들, 또한 팬들도 내가 경기하는 모습을 편하게 보러 올 수 있다"라며 "그리고 한국 여자배구의 분위기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 예전부터 한국 드라마, 아이돌을 좋아했기 때문에 한국에 오는 게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도 한국에서 뛰는 게 괜찮은 선택이라고 알려줬다. 또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웃음).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절대 아니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에서 경기를 뛰고 그 나라에서 살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 V-리그행을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V-리그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 비중이 높다. 종휘 역시 모르는 게 아니다.

종휘는 "공격 득점을 하고 나서 그 느낌을 좋아한다. 내가 언제나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리고 내 뒤에는 나를 지켜주고 도와줄 동료들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11일 도로공사와 연습경기에 나선 정관장 종휘./정관장 제공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1일 진행된 한국도로공사와 연습경기에서도 주전 세터 염혜선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호흡 맞추기에 집중하고 있다.

종휘는 "V-리그에서 나의 목표는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몸 관리라고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팬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또한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다"라고 활짝 웃었다.

끝으로 "나로 인해 정관장 팀에 관심을 갖게 된 팬분들이든, 정관장으로 인해 나에게 관심을 갖게 된 팬분들이든, 새로운 시즌에 동료들과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정관장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정관장이 중국 국가대표 종휘를 영입했다./정관장 레드스파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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