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또 이러네”…고유가 금리인상에 무너진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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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유가 급등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글로벌 위험자산을 동시에 압박하면서 비트코인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만달러 선이 다시 무너졌다.
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6일 8만850달러에서 10일 7만6568달러까지 나흘 연속 약 4%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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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2/mk/20260912064203378jjdv.jpg)
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6일 8만850달러에서 10일 7만6568달러까지 나흘 연속 약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7만691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약 12만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2월부터 6만~8만달러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8만1271달러까지 뛰며 8만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4일 다시 7만9672달러로 내려왔고, 6일 재차 8만달러 위에서 마감한 뒤 7일 다시 하락세가 시작됐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8만달러 위에서 안착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무산되면서 8만달러 선에서 매물대가 쌓이며 강한 저항선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면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높아졌다.
이 같은 매크로 악재와 더불어 비트코인 현물 ETF 수급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렸다.
미국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ETF는 9일부터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9일 4660만달러에 이어 10일에는 1억202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이틀 합산 순유출 규모가 1억6680만달러에 달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출시 이후 누적 약 555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약 10억7000만달러 순유출 상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COIN), 서클(CRCL), 스트래티지(MSTR) 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나흘 연속 하락하며 이날 각각 3% 안팎으로 밀렸다.
다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연말 상승 기대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스퍼 드 메어 윈터뮤트 장외거래 트레이더는 “선물시장의 과열은 다소 식었지만 옵션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말까지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감지된다”며 “현물과 무기한 선물시장의 과열은 다소 진정된 반면 옵션시장에서는 연말을 향한 강세 포지션이 여전히 관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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