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MDL 이남 지뢰 매설” 정황…합참, 유엔사와 조사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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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무장 지대에서 도로 개설과 지뢰 매설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군사분계선 이남에 인위적 지형 변화가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지뢰를 매설했는지, 군이 현장에 접근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국경화 작업을 진행 중인데, 그 과정에서 수시로 군사분계선 MD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는 일이 반복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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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비무장 지대에서 도로 개설과 지뢰 매설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군사분계선 이남에 인위적 지형 변화가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지뢰를 매설했는지, 군이 현장에 접근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철원 비무장 지대.
1년 전에 없던 도로가 생기고, 군사분계선 바로 위엔 교량까지 건설 중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국경화 작업을 진행 중인데, 그 과정에서 수시로 군사분계선 MD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는 일이 반복돼 왔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작업이 MDL 남쪽까지 침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유용원/국민의힘 의원 : "모 사단의 경계구역에서만 북한군이 조성한 지뢰지대 등 무려 6곳에서 군사분계선을 10에서 15m 가량 (남쪽으로) 넘어서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합참도 "일부 지형 변화를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점은 지형이 복잡해 육안 관측이 어려운 곳으로, 군은 북한의 작업 동향을 파악하고 감시 자산을 동원해 지형 변화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MDL을 넘었는지, 지뢰를 매설했는지 최종 확인을 위해선 직접 병력 접근이 필요한 만큼 현재 군이 유엔사와 협의에 나선 상태입니다.
[엄효식/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 "가만히 둔다면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MDL선이 변경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땅을 뺏기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실제로 침범했다 해도 북한이 유엔사나 우리측에 무시로 일관하거나, 지형 변화 또는 일부 지역 경계석 소실을 악용해 침범을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MDL 기준선을 논의하자는 우리 제안에 여전히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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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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