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난 러시아, 한국산 석유제품 수입 크게 늘려”

박양수 2026. 9. 11. 2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의 공습 여파로 심각한 연료 공급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한국에서 석유제품 수입 물량을 크게 늘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 소재 싱크탱크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10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연료 부족에 직면한 러시아가 인도에서 자국산 원유를 정제한 제품을 수입하고, 한국으로부터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맹국에서 수입하는 석유 제품 대부분은 한국산 경유와 정제유"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8월 한국산 수입 물량 우크라전 발발 후 최대 규모”
핀란드 싱크탱크 CREA 분석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에 속한 것으로 알려진 유조선 보라카이호.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공습 여파로 심각한 연료 공급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한국에서 석유제품 수입 물량을 크게 늘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 소재 싱크탱크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10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연료 부족에 직면한 러시아가 인도에서 자국산 원유를 정제한 제품을 수입하고, 한국으로부터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맹국에서 수입하는 석유 제품 대부분은 한국산 경유와 정제유”라고 전했다.

한국은 울산항을 통해 마가단, 모호바야 등 러시아 극동 지역의 태평양 연안 항구로 소량의 정제유와 가스오일, 연료유를 꾸준히 수출해왔다. 보고서는 “올해 7월과 8월 들어 한국의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며 “이는 본격적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는 8월 경유 위주로 한국산 석유 제품 1만8000t(톤)을 수입했는데, 이는 7월보다 41%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3년간 월평균 수입량과 비교하면 8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것이다.

정유시설 타격으로 자국 내에서 원유를 가공하기 어려워진 러시아는 이를 인도로 운송해 정유한 뒤 이집트의 다미에타 항구에서 환적해 북극권 항구인 벨로예모레로 들여오기도 한다. 또한 이집트·튀르키예에서도 석유를 수입하는 등 “연료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CREA는 분석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