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선정 3개 대학, 수시 지원자 늘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집중 지원 대학에 선정된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에 수시 전형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이 이날 마감된 2027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산대와 전남대·충남대는 총 1만906명 모집에 지원자 9만9883명이 몰렸다. 2026학년도 수시 때(1만789명 모집, 8만9469명 지원)와 비교하면 1만414명(11.6%) 늘어난 수치다.
이들 3개 대학 중 지원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부산대였다. 부산대는 2027학년도 수시에서 3587명을 모집하는데, 4만1417명이 지원해 경쟁률 11.55대1을 기록했다. 2026학년도 수시(3455명 모집, 3만4818명 지원)와 비교하면 6599명(19%) 늘었다.
다음으로는 충남대였다. 충남대는 2027학년도 수시에서 3354명을 모집하는데 3만2137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9.58대1을 기록했다. 2026학년도 수시(3357명 모집, 2만9596명 지원)보다 2541명(8.6%) 늘었다.
전남대는 2027학년도 수시에서 3965명을 모집하는데, 2만6329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6.64대1이었다. 2026학년도 수시(3977명 모집, 2만5055명 지원)보다 1274명(5.1%) 늘었다.
이들 대학이 선정된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다.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키워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정부는 지난 4월에 거점 국립대 9곳 중 3곳을 먼저 정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1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토 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에서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 3개 대학을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집중 지원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들은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 등을 위해 각각 2030년까지 매년 700억원 안팎을 받는다.
한편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유웨이어플라이’ 원서 접수 시스템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부터 유웨이어플라이 원서 접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일부 수험생이 원서 접수 및 결제를 완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교협은 “이날 오후 6시에 원서 접수를 끝내려던 대학들의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로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182곳이었고, 이 중 143곳의 접수 마감 시간이 오후 6시에서 1시간 뒤로 연장됐다. 대교협은 이날 오후 6시 이후에 원서 접수를 마감하려던 대학은 연장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교협은 마감 시간이 1시간 연장됐음에도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들에 대해 “시스템에 원서를 저장하고 결제하기 화면으로 넘어간 수험생들은 확인 후 대학 측과 협의해 구제 절차를 진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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