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설계·로봇 수행…24시간 자율실험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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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가설을 세우고, 로봇이 24시간 쉬지않고 검증하는 자율실험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스스로 실험을 수행하는 영국의 한 '자율실험실'입니다.
이 '자율실험실'이 국내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자율실험실은 신약, 배터리, 반도체 개발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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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이 가설을 세우고, 로봇이 24시간 쉬지않고 검증하는 자율실험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약이나 첨단소재 개발 등 활용 분야가 정말 많은데, 우리가 시급히 보완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 퇴근한 밤, 로봇이 쉼 없이 움직이며 실험을 이어 갑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스스로 실험을 수행하는 영국의 한 '자율실험실'입니다.
이 '자율실험실'이 국내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로봇 팔이 시험관에 신약 화합물을 채우고 분석 장비로 옮깁니다.
원래는 사람이 일일이 시료의 정확한 무게를 재고 넣던 건데요.
이 과정을 장비가 대신하고, 데이터도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연구원이 목표를 설정하면 인공지능이 실험 방식을 기획하고 로봇이 24시간 실험하는 방식입니다.
[표준희/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장 : "(3~4명의 연구원이 하던) 실험을 이제 한 명의 연구원이 디자인하고 또 관리하면서 이 실험실을 운영시켜 나갈 수 있다…"]
자율실험실은 신약, 배터리, 반도체 개발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국에서는 신소재 성능을 6배 끌어올렸고, 미국에서는 17일 만에 신물질 36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세계 실험실 자동화 시장도 올해 약 100억 달러에서 2033년 18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제조사마다 장비 규격과 데이터 형식이 제각각이라, 실험실 데이터를 서로 공유, 재활용 하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협의체를 꾸리고 표준 정립에 나섰습니다.
[정유성/'K-자율실험실' 산학연 협의체 총괄위원장 : "표준화를 해두면 응용 목적에 맞게 누구나 쉽게 가져다 쓸 수 있기 때문에 생태계가 좀 커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등 4대 분야에 전용 자율실험센터를 세우고,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두 배로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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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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