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16일 파업 예고…서울시 비상수송책 마련
박세아 기자 2026. 9. 11. 20:35
오는 15일 2차 조정 결렬 시 파업 수순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 버스정류장에서 서울시버스사업조합이 제작한 '명분 없는 파업 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운항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가결하면서 오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2026년 임금협정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61개 일반버스 회사 노조원 가운데 87.94%인 1만6089명이 찬성해 쟁의행위안이 가결됐다.
일반버스 회사 61곳 전체 조합원 1만8296명 가운데 1만67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같은 날 투표를 진행한 지선버스 3개 회사에서도 전체 조합원 323명 중 80.50%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올해 임금협정을 위한 단체교섭을 9차례 진행했지만 통상임금 산정 기준과 임금 인상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지만 지난 10일 열린 1차 조정도 결렬됐다.
이날 쟁의행위안이 가결되면서 오는 15일 2차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세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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