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 장악 성공‥세계 양대 수송로 모두 이란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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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 역할을 하던 홍해 바닷길이 예멘 후티 반군 손에 들어갔습니다.
후티의 홍해 장악 작전 배후에서 이란이 작전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예멘 서부 해안 도시들을 잇따라 밀고 내려와 홍해 연안의 전략 거점 모카 항구를 장악한 후티 반군.
후티 반군의 이번 홍해 장악 작전 뒤엔 이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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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 역할을 하던 홍해 바닷길이 예멘 후티 반군 손에 들어갔습니다.
후티의 홍해 장악 작전 배후에서 이란이 작전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로써 중동의 양대 에너지 수송로 모두를 사실상 이란이 장악하게 됐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장한 후티 대원들이 주먹을 치켜들고 승리를 자축합니다.
[후티 대원들] "알라는 위대하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유대인들에게 저주를, 이슬람에 승리를."
예멘 서부 해안 도시들을 잇따라 밀고 내려와 홍해 연안의 전략 거점 모카 항구를 장악한 후티 반군.
[후티 대원] "신의 은총으로 이곳은 모카항입니다!"
최종 목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향해 파죽지세로 내려온 겁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에서 아덴만으로 빠져나가는 중동 해상 물류 이동의 핵심 통로입니다.
그런데 모카를 장악한 뒤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해협의 최대 전략 거점 '마윤 섬'마저 후티의 손에 넘어갔다는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마윤 섬은 바브엘만데브 해협 초입 한가운데서 해협 진입을 양갈래로 나누는, 홍해 진출입의 실질적 관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통제 하에 들어간 뒤, 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유 수출국은 이 섬 좌우를 오가는 항로에 의존해 왔습니다.
마윤 섬까지 손에 넣으면서,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 대한 통제권 확보를 사실상 완료했다고 예멘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마윤 섬과 함께 해협 장악의 핵심인 두바브에도 후티가 진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해에 접근하는 선박은 이제 후티의 미사일이나 드론, 고속정의 사거리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후티 반군의 이번 홍해 장악 작전 뒤엔 이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바브엘만데브까지 진격하는 총괄 작전을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들이 직접 현장 지휘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장악하면서 미국과의 전쟁에서 전략적 우위를 강화하려는 겁니다.
후티는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호르무즈처럼 사실상 통항이 가로막히면 중동의 양대 에너지 수송망이 모두 마비되면서 세계 경제는 또 한 번 휘청일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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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허민영
장현주 기자(h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127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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