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야친 "AI시대 기업 성패, 전력·연산 능력·알고리즘에 달렸다"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서대현 기자(sdh@mk.co.kr), 우성덕 기자(wsd@mk.co.kr), 김진룡 기자(kim.jinryong@mk.co.kr) 2026. 9. 11.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은 이제 단순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실행하는 '에이전트형 AI' 중심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11일 매경미디어와 포항시 주최로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지식포럼 포항'에 기조강연자로 나선 장야친 중국 칭화대 AI 석좌교수가 "생성형 AI는 단순히 정보를 인식하고 분류하는 기술에서 벗어나 스스로 다양한 문제까지 해결하는 범용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지식포럼 포항
에이전트형 AI 작업능력
7개월마다 2배로 늘어나
토큰 소비량도 매년 급증
전력 조달이 곧 경쟁력 돼
AI 연산도 데이터센터 넘어
車·로봇 등 현장중심으로 확산
11일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지식포럼 포항에서 유환조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과 장야친 칭화대 AI 석좌교수, 이재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기관(왼쪽부터)이 토론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은 이제 단순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실행하는 '에이전트형 AI' 중심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11일 매경미디어와 포항시 주최로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지식포럼 포항'에 기조강연자로 나선 장야친 중국 칭화대 AI 석좌교수가 "생성형 AI는 단순히 정보를 인식하고 분류하는 기술에서 벗어나 스스로 다양한 문제까지 해결하는 범용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 총재를 2014~2019년 지낸 장 교수는 16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 임원으로 근무했고 논문 500여 편과 미국 특허 60건, 저서 11권을 보유한 AI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장 교수는 "생성형 AI는 하나의 모델로 대화하고 전문 지식을 학습하며 이를 새로운 문제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정 기능에 머물렀던 AI가 이제는 인간처럼 여러 분야 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범용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기존 생성형 AI가 이용자 질문에 답하거나 요청받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에이전트형 AI는 목표를 세부 과제로 나누고 계획을 수립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작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AI는 디지털 영역에 머물지 않고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산업은 물론 신약 개발과 의료를 비롯한 생명과학 분야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교수는 에이전트형 AI 발전으로 인해 '토큰 경제'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토큰은 AI가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할 때 사용하는 가장 작은 정보 처리 단위다. AI는 문장을 통째로 읽는 대신 단어, 글자 조각, 기호 등으로 잘게 쪼갠 토큰 단위로 나눠 계산하고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장 교수는 "토큰의 세 가지 요소 중 첫 번째는 전력, 두 번째는 컴퓨팅 파워, 세 번째는 알고리즘"이라며 "앞으로는 AI 연산 역시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집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스마트폰과 자동차,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 현장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교수는 에이전트형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작업 시간이 약 7개월마다 두 배씩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인터넷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구조에서 에이전트와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며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역시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토큰이 지능 생산의 기본 단위가 되면서 전력과 컴퓨팅 파워, 알고리즘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 특별취재팀=박동민 영남본부장 / 최승균 기자 / 서대현 기자 / 우성덕 기자 / 김진룡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